과천교당 라도현 교도가 일상생활 속에서 쉽고 빠르게 참 마음을 발견해 복과 락을 구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비워야 채워지는 마음그릇’을 도서출판 ‘아름다운사람들’에서 출간해 참 마음을 찾아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공부인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1장 색 속에는 색이 없다, 마음, 제2장 바람 그리고 선을 주제로 한 총 48편의 글이 담겨있는 이 책은 한 마음 깨우치기 위해 자신의 삶을 온통 불살랐던 성현들의 말씀들을 인용해 저자가 스스로 공부하며 깨우친 바를 촌철살인의 언어로 쉽고 재미있게 마음공부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이 세상에서 마음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없으나 어떤 이는 이 마음으로 자신을 괴롭히고, 또 어떤 이는 이것으로 더할 나위 없이 편안하고 즐거운 삶을 누리니 도대체 그 차이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란 의문을 가지고 경계마다 미묘하게 변화하는 마음을 단순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재가교도로서 수위단원을 역임하며 교단발전에 헌신하셨던 故 라철중 대호법의 막내아들이기도 한 라도현 교도는 오랫동안 마음공부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계속해 왔다. 여기 실린 글들은 라도현 교도가 그동안 일간신문이나 월간잡지 등에 기고해 온 칼럼형식의 글들을 다듬어 펴낸 글이다.
“몸이란 마음을 담는 그릇이니 바로 부처를 모시는 법당이나 다름 없습니다. 참 부처란 곧 한 마음이 재색명리와 탐·진·치에도 물들지 아니하고 희로애락에도 끌리지 않으면 바로 그 순간 내가 참 부처요 이때가 나의 참 면목입니다.” 평범하면서도 깊은 진리를 담고 있는 저자의 담백한 글을 통해 잃어버린 참마음을 찾아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