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P 신임회장 김희중 대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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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RP 신임회장 김희중 대주교
  • 한울안신문
  • 승인 2011.03.0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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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한국종교인평화회의, 구제역 성명서 발표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신임 대표회장에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광주대교구장)가 선임됐다.


2월 24일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대성당에서 7개 종단(원불교·개신교·불교·유교·천도교·천주교·한국민족종교협의회) 대의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6차 정기총회에서 김 대주교가 2년간 KCRP를 이끌 새로운 대표회장으로 선임됐다. 김 대주교는 총회 직전 열린 7개 종단 회장단 회의에서 대표회장에 추대됐다.


한편, 총회에 앞서 KCRP는 구제역 사태에 대한 종교인들의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KCRP는 성명서에서 “구제역은 근본적으로 자연과 동물을 착취의 대상으로 삼은 인간 행위에 의한 것”이라며 “특히 종교인으로서 동물을 향했던 인간의 탐욕이 결국 자신에게 되돌아옴을 알지 못한 무지를 반성한다” 말했다. 또 “구제역 발생 초기 정부는 그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의 시기를 놓침으로써 심각한 문제를 노출시켰다”면서 “더욱이 매장으로 인한 침출수 유출에 의한 극심한 오염은 환경을 악화시키고 인간의 건강을 위협한다”며 “ 예방조치를 인도적으로 새롭게 정비할 것”을 요구했다.


이밖에도 방목을 통해 동물들이 건강하게 사육되며 면역을 강화시킬 수 있는 동물복지형 축산법과 제도 확립과 육식 문화에 대한 총체적 반성, 생명에 대한 인식의 문명사적 전환을 촉구했다.


한편 정기총회에서는 2010년도 사업보고와 2010년 결산 및 감사보고가 있었고, 이어 2011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이 통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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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KC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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