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덕문화원, 소태산 아카데미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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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덕문화원, 소태산 아카데미 개강
  • 한울안신문
  • 승인 2011.03.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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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제2대 소태산 아카데미 원장 고문국 종사 추대




소태산 대종사의 개벽사상을 심도있게 연구하고 현대사회를 이끌어 가는 지성들과의 만남을 통해 시대적 사명과 교법의 사회화를 구현하기 위해 앞장서 온 소태산 아카데미가 고문국 원장(미주선학대학교 총장)을 제2대 소태산아카데미 원장으로 추대한 가운데 3월 1일 은덕문화원에서 제6기 소태산아카데미를 개강했다.


이날 제2대 소태산 아카데미 원장으로 추대된 고문국 원장은 “미국에서 소태산 아카데미의 출범 소식을 듣고 큰 기대를 갖고 있었다”며 “원불교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측면에서의 조명이 꼭 필요한 만큼, 교법의 시대화·생활화·대중화를 이끌어 내는 담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문국 원장은 특히 “그동안 익산과 영산을 중심으로 이뤄져 오던 교학연구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그것도 원불교 출가 재가교도들 뿐만 아니라 비교도 교수들의 참여 속에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번 입학하는 6기생들은 5기까지의 선배 개벽지기들과 함께 더욱 활발한 담론의 장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교수진으로는 원광대 원불교학과 교수진들과 조동성(서울대 경영학과), 조국(서울대 법학과), 조한혜정(연세대 인류문화학과), 한홍구(성공회대 교양학부), 김호기(연세대 사회학과), 황진택(삼성지구환경연구소 상무), 양현아(서울대 법학과), 미산 스님(중앙승가대학), 유지나(동국대 영상영화과), 최준식(이화여대 한국학과), 송해룡(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이종석(전 통일부장관), 안상수(홍익대 시각디자인과) 소광섭(서울대 융합기술연구원 나노프리모센터) 교수 등이다.


<소태산아카데미>는 신앙유무, 남녀노소, 출가재가에 상관없이 뜻있는 이의 참여를 독려하는 만큼, 이번 제6기 소태산아카데미 수강생은 류문수(원불교 인권위원회 위원장)을 비롯 원불교 단체장들의 참석과 북촌지역의 문화인사, 그리고 사회생활을 시작해 각자의 기반을 다지고 있는 청장년층의 젊은 인재들이 대거 참여함으로써 젊고 활기찬 분위기로 역동적이며 다양한 교류의 가능성을 열었다.


이날 개강식에는 윤이흠 교수(서울대 종교학과 명예교수)가 참석해 ‘21세기 세계종교 상황과 원불교 사상’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어냈다. 윤이흠 교수는 인류역사를 통해 서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온 종교와 사회체제와의 분석을 통해 “21세기의 종교는 개인의 영성적 요인과 사회적 요인들이 서로 얽혀서 복합적인 형태를 이루고 있는 만큼 원불교가 현대사회에 영성적 비전을 주고, 그 영성적 비전을 통해 사회적 도덕률을 확립시키며, 나아가 사회통합을 일구어 내는 구심체로서의 노력을 기울여야 원불교 100년의 의미를 실현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선종 은덕문화원장은 이날 개강식에서 “젊은 인재들의 참여에 큰 기대와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교단의 인재들로 지속가능한 소통과 실천지성의 주인공들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고문국 종사는?


고문국 원장은 원기 20년(1935) 입교해 서울대 물리학 교수, 노스다코타 주립대학 교수, 서울대 부총장을 역임했다. 대한민국과학상과 석류장을 수상한 바 있으며,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에 선임되었다. 원기73년 수위단원에 피선되었고, 원기85년 종사 법훈을 서훈하였으며 현재는 미주선학대학 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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