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교화박람회, 문화콘텐츠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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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화박람회, 문화콘텐츠가 답이다
  • 한울안신문
  • 승인 2011.03.2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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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캐릭터 , 교리보드게임 , 페이퍼토이 , 리플놀이 등 선보여



자발적이며 적극적인 교화 콘텐츠 및 아이디어들을 지원하고 사업과 연계하는 교단 조직들과 특히 지구나 단위 교당 등의 적극적인 관심과 활용이 요구되고 있다. 원불교 인재들의 재능과 노력이 지원 체계나 교화 현장과 바로 연결될 때 청소년 교화에 더 큰 활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3월 21일부터 사흘동안 용산 하이원빌리지에서 열린 청소년교화박람회는, 청소년 교화의 키워드가 ‘문화’라는 데 공감대가 점점 형성됨에 따라 문화콘텐츠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공연과 프로그램, 강연 등이 다양하게 펼쳐졌지만, 그 중에서도 원100문화콘텐츠단이 주최한 22일 ‘재미있는 법회’ 발표회에는 즉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콘텐츠가 시연되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체크메이트」의 김상엽 만화가는 교무와 교도 그림을 쉽게 잘 그리는 법을 기본으로 합장이나 좌선 등의 모션을 직접 그려보는 시간을 준비했으며, 송지인 디자이너 겸 일러스트레이터는 원불교백년 마스코트 원백이를 오려 붙여 입체 종이 인형으로 만들어내는 페이퍼토이에 함께 도전했다. 이어, 「퍼즐 반야심경」을 만든 전민수 보드게임 개발자는 교리도를 블록으로 나눠 한자와 한글을 맞추며 ‘용서하기’, ‘원불교에 대해 질문하기’ 등을 알아갈 수 있는 교리도 게임을 시연했으며, 박수정 만화작가는 청소년 인터넷 소통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하얀늑대○’라는 이름으로 웹툰에서도 활동 중인 박 작가는 리플(덧글) 놀이, 소셜 네트워크, 트위터, 게임 캐치마인드 등 청소년들의 소통 문화를 캡처한 사진들로 보여주고, 이에 비춘 온라인 청소년교화방법에 대한 제언을 덧붙였다. 활기찬 법회를 위해 연구해온 다양한 콘텐츠들이 교화자들과 직접 만나 현장에 한층 가까워진 것이다. 교화 일선에서 끊임없이 제기되온 ‘콘텐츠의 부재 및 훈련 부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명서나 한두번의 시연으로도 충분히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쉽고 배우기 빠르게 준비한 것이 또한 특징이다.


이후 예술의 전당 김장실 사장의 강연 ‘문화의 힘과 비전’으로 ‘문화 경영’의 파급력과 비전을 공유한 참가자들은 둘째날 오후 교화부스 전시 및 세미나와 개그맨 김재욱의 토크 콘서트, 이어 마지막날 홍대 인디밴드 ‘렌’과 ‘타묘’의 공연, 다짐의 시간 및 회화로 전체 일정을 마무리했다.


또한 첫째날과 둘째날 이어 진행된 원학습코칭 활용방법(강지은 연구원)과 마음공부 영상자료 시리우스(강성원 교무) 강의는 원불교 100년 성업 일환으로도 진행 중으로, 수년에 거쳐 보다 높은 완성도의 강의가 기초와 심화반으로 나뉘어 이뤄졌다. 때문에 참가자들 각자의 환경과 역할에 맞춘 강의를 선택할 수 있었으며, 누구나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매뉴얼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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