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통합과 상생을 위한 7대종교간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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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통합과 상생을 위한 7대종교간 대화
  • 한울안신문
  • 승인 2011.05.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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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회통합위원회 주최, 종단지도자 초청 토론회



종교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7대 종단 지도자 초청 토론회가 열렸다.


대통령 직속 사회통합위원회는 5월 7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원불교와 개신교, 불교, 유교, 천주교, 천도교, 민족종교 등 우리나라 7대 종단을 대표하는 인사들을 초청해 ‘상생을 위한 7대 종교간 대화’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 참여한 종교계 대표들은 현대 다종교 사회에서 폐쇄성과 벽을 허물어야 진정한 대화와 화합이 이뤄진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송석구 사회통합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정부를 포함, 사회통합을 위한 우리 모두의 노력과 이해가 필요한 시점이다”면서 “원불교의 은혜, 기독교의 사랑, 불교의 자비, 천주교의 생명, 유교의 인, 천도교의 성경신, 민족종교의 개벽사상 등은 우리 위원회가 추구하는 정신적 지향과도 같다”고 말했다.


기조 강연에 나선 길희성 서강대 명예교수는 “어느 종교도 국가권력이나 정부의 지원, 시혜에 기댈 수 없으며 그래서도 안 되고, 현대 종교는 순전히 개인의 영혼과 영성에 호소할 수밖에 없다”고 규정하고 “홀로서기를 할 수 있는 종교는 이전보다 더 순수한 종교, 더 진정성을 지닌 신자들을 확보하는 종교가 된다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정병조 금강대 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박광수 원광대 교수가 토론에 참여해 “종교를 정치의 도구화로 삼으려는 정권에 대한 과감한 비판정신과 종교의 정치세력화를 통한 교단 중심적 이기주의에 대한 겸허한 성찰을 통해 종교 본연의 정신을 회복할 때 사회통합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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