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교화 뜨거운 바람을 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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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교화 뜨거운 바람을 불리다
  • 한울안신문
  • 승인 2011.06.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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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육군사관학교 종교행사 활력



육군사관학교 군교화가 뜨거운 바람을 일으키며 활력을 더해가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육군사관학교는 지난 원기 95년 7월말 영내 원불교 종교행사 허가를 받아 유린교당(교무 양응천, 손경원)에서 주관하여 8월 8일에 첫 예회를 시작했으며 이후 매주 수요일, 일요일 두차례의 종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뜨거운 교화열정과 열성적인 교화의지 속에서도 민간성직자의 신분에 사관생도나 병사들을 직접 만나기 어려운 여건과 직접적인 홍보를 하지 못하고 학교 게시판에 의지해야하는 어려움으로 교화가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힘든 여건 속에도 꾸준히 종교행사를 진행하면서 소수의 참석인원이지만 정이 넘치는 가족적인 분위기 조성하는데 노력한 결과 작년 첫 종교행사 개설 이후로 한두 명에 불과하던 사관생도 참석자 수가 조금씩 늘어나 지난 6월 8일 종교행사에는 60여명의 사관생도가 참석할 정도로 교화의 밝은 전망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이날 원불교 종교행사를 처음 찾은 한 사관생도는 “법회에 참석하여 교무님 말씀을 듣고나니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느낀다. 다음 종교행사에도 꼭 참석하겠다”는 말로 원불교를 만나게 된 기쁨을 표현하기도 하였다.


손경원 교무는 “아직 교화의 시작단계라 발전을 이루었다고 말하기는 이르다”고 경계하면서도 “고무적인 것은 원불교 종교행사가 뜨거운 바람을 타고 있다는 점이 분명하다는 것”이라며 “육군사관학교에서 재학중인 900여명의 사관생도를 체계적으로 교화하여 원불교 인재양성에 이바지하고, 육군사관학교에 소태산 대종사님의 교법이 전해져서 거룩한 일원화가 만발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향후 육군사관학교의 군교화 계획으로 단순한 종교행사의 차원을 벗어나서 주변의 우리 복지기관인 유린원광종합사회복지관, 원광장애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한 사관생도 봉사활동 프로그램 등의 구체적인 교화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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