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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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사랑해요'
  • 한울안신문
  • 승인 2011.07.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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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원불교재해재난구호대, 일본 대지진 3차 구호활동



원불교재해재난구호대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동일본 대지진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었던 이와테현 미야꼬시 지역을 찾아 피해주민들을 위한 제3차 구호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김성효 재해재난구호대 본부장을 비롯 배은종 일본교구장과 오예원 구호대장(원불교봉공회장), 한성봉 구호팀장(서울봉공회장) 등이 함께한 이번 제3차 구호활동은 주)비락과 주)오리온이 제공한 오이이온수와 초코파이 등 구호품 전달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원불교재해재난구호대 방문일정에 맞춰 유명 기타리스트인 데라우찌 공연단이 가족과 형제를 잃은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한 위문공연과 함께 펼쳐진 이번 구호활동은 아직까지도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피해주민들과 공연장을 찾은 이들을 위한 구호품 전달로 진행됐다. 6월 30일 미야꼬시 수산고 체육관에서 펼쳐진 이번 위문공연은 학생 2천명과 주민 1천명을 대상으로 펼쳐진 대규모 행사.


공연단을 이끌고 있는 기타리스트 데라우찌 씨의 소개로 무대에 오른 김성효 재해재난구호대 본부장은 “미래의 희망인 우리 학생들이 용기를 가지고 지금 겪고 있는 시련을 극복해 세상을 위하는 큰 인물로 커나가길 바란다”며 학생들에게 용기를 잃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데라우찌 공연단은 “어려운 여건에도 구호품을 가지고 현장을 찾아 준 원불교재해재난구호대와 주)비락 오윤정 이사(맑은물 대표)에 감사하다”며 감사장을 전달했다. 학생들도 ‘고마워요, 사랑해요’를 연호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올해 들어서만 원불교재해재난구호대의 일원으로 3번째 일본을 방문한 사회복지법인 원봉공회 강명권 사무국장은 “이와테현은 거대한 지진해일로 인해 배와 차량들이 제방을 넘어 밀려들 정도로 피해가 컸던 지역인데 이제 많이 정리가 된 것 같다. 그동안 일본 대지진 피해주민들을 돕기 위한 활동에 크고 작은 도움을 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그동안 일본 현지에서 구호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와 준 입정교성회 이사호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원불교재해재난구호대는 위문공연을 마친 뒤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지진해일로 피해기 극심했던 타로쵸지역으로 이동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영가들을 위한 특별위령재를 거행해 열반인들의 영로를 위로했다. 이 자리에는 타임지와 마이니찌 등 언론기관에서 취재를 나와 원불교 재해재난구호대 활동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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