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고 쉽게 법문 공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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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고 쉽게 법문 공부해요
  • 한울안신문
  • 승인 2011.07.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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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린이 법문축제, 제3회 어린이 법문 암송대회



‘도전!’ 구호와 함께 게송을 막힘없이 외우는 가락교당 사총사 인성·수민·은진·수영 어린이 교도. 벌써 영주·청정주·게송 미션성공 도장이 3개, 일상수행의 요법을 외우는 방에서도 막힘이 없다. “자~ 다음에는 어느 방으로 갈까?” 사총사는 고민 끝에 정다운 친구 방으로 직행하더니 교무님과 어제 부른 ‘새부처님 대종사’를 합창한다.


서울교구 청소년교화협의회가 어린이 교도들의 신앙수행 풍토를 진작하기 위해 3년째 계속해 오고 있는 ‘어린이법문암송대회’가 지난 7월 3일 원불교 서울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려, 원불교 어린이 교도로서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기초교리를 익히고 가까운 이웃교당과 친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서울교구 산하 23개 교당에서 120여명의 어린이 교도들이 참가한 이번 ‘어린이 법문암송대회’는 일원상 서원문과 일상수행의 요법, 보통급 십계문 등을 외우는 12개의 암기방과 영주, 청정주, 게송 등 경문을 사경할 수 있는 참여방으로 운영돼 각자 공부 정도에 따라 누구든 수준에 맞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그 특징. 또한 어린이 교도들이 법문과 주문을 또박또박 암기하며 각 과정을 통과할 때마다 인증 도장을 찍을 수 있도록 해 참여만 해도 누구나 푸짐한 선물을 받아갈 수 있도록 기획해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를 이끌어 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어린이 교도들의 뛰어난 법문 암송실력이 눈에 띄었는데, 일원상 서원문이나 영주, 청정주와 같은 주문은 기본이고, 비교적 어려울 것 같았던 개교의 동기나 보통급 십계문도 막힘없이 암송해 지도교무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실제 과제로 주어진 법문 12개를 모두 암송해 1등을 차지한 어린이 교도가 모두 6명이나 됐다.


청소년교화협의회 교무들과 함께 이번 법문축제를 준비한 김우성 교무는 “원불교 어린이로서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교리를 사경하고 암송하며 함께 어울려 친목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대회를 준비했다”며 “무엇보다 우리 법문이 정말 재밌고 유익하다는 인식을 심어주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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