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인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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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인의 날'
  • 한울안신문
  • 승인 2011.10.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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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원회 창립 30주년



이화여자대학교 원불교 교우회가 30주년을 맞은 9월 24일 ‘이원인의 날’을 기념행사를 열었다. 1981년 기독교학교에서 어렵게 문을 연 뒤 쉼 없이 이어온 많은 선후배들과 역대 교무들이 모여 이 자리를 축하했다.


79학번인 전정희 초대회장은 환영사로, 1980년 당시 서울사무소장이었던 현 경산종법사의 유시를 받아 교우회를 설립했던 때를 회고했다. 미션스쿨이라 허가가 나지 않아 다음해로 미뤄졌던 창립은, 공무원 교도의 도움을 받아 가능했다. 심지어 연등을 달아두면 다음날 다 떼지는 등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현재 11학번 새내기가 들어와 30년이라는 산을 넘은 것이다. 이어 축사를 맡은 성도종 서울교구장은 “당시 서울사무국에서 경산님을 모시고 있었는데, 특히 대학 교우회에 열정적이셔서 서원회와 이원회 법회를 매주 보셨다”는 추억을 얘기하며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명맥을 유지해온 이원인들이 참 장하고 든든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1982~3년 이원회 지도교무였던 박청수 원로교무가 단상에 올라 “‘아이들은 배움의 그릇에 담아 가르쳐야겠다’는 최초의 한 생각이 지금의 성지송학·한겨레·헌산 학교를 만들었다”며 ‘최초의 한 생각’에 대한 설법으로 큰 감동을 전했다.


김덕전(04)·이유현(06)의 피아노 듀오로 시작된 2부는 동문들의 공연으로 꾸며졌다. 재학생들의 중창과 댄스에 화답하듯 졸업생 전정희(79)·정선혜(79)·진금주(80)·김기낭(80)·김도선(82)·최윤정(84)의 중창이 이어졌으며, 이천웅 원남교당 청년의 한국무용과 ‘이원인에게 보내는 편지’가 이어졌다.


이 날 졸업생들은 마음을 모아 임새날(09) 회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이후 올해 초 만들어진 졸업생 모임 ‘원화회’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원화회 카페 :


http://cafe.daum.net/wonwhah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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