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계향화 길이 유전케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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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계향화 길이 유전케 하소서
  • 한울안신문
  • 승인 2011.12.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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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기96년 명절대재, 소태산대종사 이하 역대선령 합동향례



소태산 대종사를 비롯한 원불교의 모든 조상과 삼세의 모든 성현 및 일체생령에 대해 감사와 보은을 다짐하는 명절대재가 12월 1일을 전후로 중앙총부를 비롯한 국내외 각 교당과 기관에서 재가·출가교도들이 함께한 가운데 성대히 봉행돼, 법계의 향화가 한없는 세월에 길이 유전되길 염원하며 추원보본의 정성을 다했다.


이번 합동향례에 입묘된 묘위는 총 1만3천377위로 본좌 6천219위, 별좌 7천148위로 육일대재 이후 추가 입묘자는 본좌 113위, 별좌 18위, 좌위변경자는 본좌 1위, 별좌 2위이다. 경산종법사는 명절대재를 맞아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열린 대재에 임석해 원기 96년 한해동안 있었던 교단의 대소사를 보고하며 교단 발전을 심축했다.


경산 종법사는 이자리에서 “지난 1년 동안 우리 교단은 2만 단장 양성 훈련과 전 교도 법위사정으로 교화대불공과 자신성업봉찬에 힘썼으며, 미주 원다르마센터 봉불과 교구자치화를 위한 8개 교구 법인분리, 대구원음방송개국, 군종장교 2호 배출, 교정교화협의회와 원불교 호스피스회 창립, 서전주교당 등 국내외 각 교당 봉불을 차질없이 이뤄냈다”고 보고했다.


서울교구와 경인교구에서도 각 교당과 기관의 형편에 따라 11월 27일과 12월 4일 각각 명절대재를 봉행하고 선령열위에 대한 추원보본의 정성을 다했다. 성도종 서울교구장은 11월 27일 서울교당에서 봉행된 대재에 참석해 각 묘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통해 선령들이 어떻게 입묘가 되는지 이해를 돕는 시간을 마련했다.


성도종 서울교구장은 특히 “역대선령들과 일체생령을 위해 향례를 올리는 대재의 정신이 우리 사회의 문화가 되고 전통이 된다면 우리 사회가 한층 밝아질 것이고 일체생령 또한 제도를 받게 될 것”이라며 “올 한해 동안의 공부와 사업을 총 결산해 선령 전에 고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명절대재에 임하자”고 당부했다.


명절대재는 소태산 대종사가 예법혁신의 일환으로 내놓은 4기념 예법 중 명절기념에서 유래한 것으로 정월대보름, 삼월삼짇, 사월초파일, 오월단오, 유월유두, 칠월칠석, 팔월한가위, 구월중양절 등 각 명절행사를 한데로 모아 지내도록 하면서 시작된 원불교만의 고유행사다. 따라서 명절대재를 마친 뒤 깔깔대소회 등을 열며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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