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통 소통 회통하는 교도 회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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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통 소통 회통하는 교도 회장단
  • 한울안신문
  • 승인 2012.02.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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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교구 교도회장단 훈련 오덕훈련원에서 개최



서울교구 교도회장단훈련이 지난 2월 11일부터 12일까지 1박2일간 ‘고루 화통하고 두루 소통하고 널리 회통하는 교도 회장단이 되자’는 주제로 축령산 오덕훈련원에서 열려 교구자치화를 비롯한 교당교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훈련은 교구사무국이 중심이 돼 준비한 예년 교도회장단훈련과는 달리 서울교구 교의회의장단이 중심이 돼 일체 프로그램을 자발적으로 준비하고 진행했다는 점이 특징.


성도종 서울교구장은 이날 훈련에 앞서 “정산종사께서는 남에게 이익을 주는 길이 많으나 바른 발원 하나 일어나게 하는 것에 승함이 없고, 남에게 해독을 주는 길이 많으나 나쁜 발원 하나 일어나게 하는 것에 더함이 없다 하셨다”고 전제한 뒤 “이번 훈련을 통해 모든 교도회장단들이 교도들에게 나를 통해 좋은 발원을 갖고 그 발원을 꽃피워 나갈 수 있도록 지도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미래학 연구 학자로 잘 알려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전상인 교수의 ‘미래사회와 종교 및 종교인’을 주제로 한 특강으로 시작된 이번 훈련은, 강남교당 추정원 교도회장의 ‘강남교당 운영사례’, 반포교당 이덕우 교도회장의 ‘경쟁력 있는 교당만들기’, 안암교당 강준일 교도회장의 ‘교구자치 성공을 위한 제언’, 여의도교당 김옥금 교도회장의 ‘교당 수익사업의 모델’을 중심으로 한 기조발표에 따른 활발한 토론이 이어지며 한층 열기를 더했다.


이번 교도회장단훈련을 위해 초청강사로 특별 초대된 전상인 교수는 현재 우리사회의 변화를 주도해 가고 있는 주된 특징을 세계화, 양극화, 정보화, 감성화, 개인화로 폭넓게 규정한 뒤 그에 따른 다양한 교화방법들을 모색해 볼 것을 주문했다. 전 교수는 특히 이러한 전제들을 바탕으로 종교변화 방향을 예측한 뒤 미래종교는 현재의 포교나 교육, 법회 중심에서 벗어나 명상, 봉사, 상조업무로 교화방법을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오진 상임부의장의 사회로 진행된 주제발표와 토론회 시간은 집약된 의견을 도출하지는 못했지만 서울교화 발전을 위한 교도회장단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개진할 수 있도록 통로를 열었다는 점에서 새로운 소통의 장을 모색했다는 평가. 송경은 교의회의장은 “갑자기 바뀐 훈련 방식으로 불편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셨을 줄 안다”며 “교구교화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키 위한 것이니 널리 이해해 달라”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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