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럼비 바위는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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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럼비 바위는 살고싶다'
  • 한울안신문
  • 승인 2012.03.2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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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강혜윤 교무, 구럼비에서 종교인들과 기도식



원불교환경연대 강해윤 교무를 비롯한 예수살기 최헌국 목사, 천도교한울연대 김용휘 사무총장 등 종교인 8명이 3월 20일 구럼비 해안 공사현장에 들어가‘해군기지 공사중지’를 촉구했다. 강해윤 교무 등 종교인들은 3월 19일 해군 측이 기습적으로 구럼비 너럭바위에 대한 발파를 강행한 것에 항의하기 위해 새벽 4시경 카약을 타고 구럼비 해안으로 들어가 발파현장에서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은 뒤 각 종단별로 해군기지 공사중단을 기원하는 평화기도회를 열고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원불교환경연대 강해윤 교무는 지난 3월 16일에도 제주도청 앞에서 열린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반대를 위한 범종단 기자회견 및 생명평화기도회에 참석해 뜻을 같이 하는 이웃종교인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의 섬 제주도가 국가 권력에 의해 파괴되고 있는 가운데 평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주민들과 성직자들, 평화활동가들이 공권력에 의해 매일 같이 폭행을 당하거나 구속되고 있다”며 “생명을 파괴하고 지역주민의 삶을 붕괴시키는 해군기지 건설을 중단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원불교환경연대는 제주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 발파가 본격화됨에 따라 범종교 시민사회 단체들과 함께 강정마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권탄압과 환경파괴 현장을 적극 알려나가는 한편 제주 해군기지 공사 중지를 촉구하는 활동에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따라 3월 20일에는 오광선 교무(영산사무소) 등 원불교환경연대 소속 교역자들이 차례로 강정마을을 찾아 현장 지원활동에 들어갔으며, 강해윤 교무가 있는 구럼비 해안의 현장상황을 지켜 본 뒤 추가 대응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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