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에게 사랑과 은혜를 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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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게 사랑과 은혜를 전해요
  • 한울안신문
  • 승인 2012.11.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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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교구 봉공회 가을 보은장날 풍성



서울교구 봉공회가 주최하는 가을 보은장날이 10월 27~28일까지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 원불교서울회관 앞마당에서 열려 푸짐한 먹거리들과 다양한 생활용품 등으로 훈훈한 정을 나눴다. 이번 보은 장날은 개장 첫날 뜻하지 않게 찾아온 가을비로 인해 하루 종일 빗속에서 진행됐으나 오랜 단골손님들의 발길이 계속되면서 전체 매출은 예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는 후문.


이번 가을 보은장날 행사에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교도들이 매장에서 직접 담근 맛깔스런 김치류들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서울교구 봉공회원들이 매년 산지에서 직접 공수해 오는 미역과 멸치, 그리고 각종 젓갈류들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이번 보은 장날은 날씨가 쌀쌀해 진 탓인지 해물수제비나 해물칼국수 등과 같은 따뜻한 음식을 찾는 사람이 많았다. 이밖에도 강화의 순무김치·제주의 보리빵·제주 옥돔과 고등어·직접 담근 영양된장과 청국장도 인기를 끌었던 품목들이다.


또 이번 보은장날에는 원불교환경연대가 자전거 발전기와 태양광 조리기를 사용해 생활 속에서 자연에너지를 직접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줘 눈길을 끌었으며, 원불교상담연구회가 상담부스를 설치하고 각종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 심리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그에 따른 상담활동을 진행해 방문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이밖에도 교정교화의 새 길을 열어가고 있는 은혜의 집과 청소년교화를 선도해 가고 있는 스카우트 등과 같은 단체들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성도종 서울교구장은 “갑작스레 가을비가 내려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했지만 어떤 비바람도 이웃과 함께 하고자 하는 우리 봉공회원들의 뜻을 꺾지는 못할 것”이라며 “오늘을 위해 무아봉공의 정신으로 준비한 모든 물품들이 지역사회에 원불교를 널리 알리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열매를 맺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성도종 서울교구장은 특히 교도들에게 “오늘 이 자리가 서울교구 교도님들이 서로 만나고 소통하며 새 교화의 장을 열어가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성봉 서울교구 봉공회장도 “그동안 매년 봄과 가을 보은장터를 열어왔지만 오늘처럼 비가 많이 내린 것은 보은장날 30년 역사에 있어 처음 있은 일”이라며 “비록 궂은 날씨로 인해 불편한 점들이 많이 있겠지만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고자 하는 우리 모두의 마음을 모아 정성껏 준비를 해 줄 것”을 당부하고 이번 가을 보은장날을 통해 얻어진 수익금 전액은 우리 사회에 소외되고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활동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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