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문명세계 열어가느 주역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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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문명세계 열어가느 주역이 되자'
  • 한울안신문
  • 승인 2012.11.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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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산 장응철 종사, 제14대 원불교 종법사 취임



경산 장응철 종사가 제14대 원불교 종법사에 재 추대됐다. 경산 종법사는 지난 11월 4일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열린 종법사 추대식에서 “원불교 100년 기념성업의 성공과 세계적 교단 건설이란 막중한 과제를 앞두고 제14대 종법사에 추대된 것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원불교 교법정신과 창립정신에 바탕해 교단을 이끌어 갈 것과 재가·출가 교도들의 대 합력으로 교단을 운영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특히‘참 문명세계를 열어가는 주역이 되자’는 취임 법문을 통해 ‘마음병을 치료하는 명의가 될 것, 부성과 모성이 조화로운 사회를 이루어 갈 것, 도학과 과학의 병진으로 참 문명세계를 열어 갈 것’을 당부했다. (취임법문 전문은 3면)


이춘일 중앙교의회의장은 이날 추대식에서 “경산 종법사께서는 6년 전 대사식을 통해 법통을 계승하신 후 교화대불공·교법인격화·은혜확산·준법운영·결복백년대의 교단 5대 경륜을 바탕으로 당하는 곳마다 새로운 법풍을 열어주셨고, 원불교 100년 성업봉찬 5대 지표를 통해 결복기 대운을 열어갈 세계 주세교단이 이뤄지도록 대원력과 대정성과 대합력으로 일원의 대법륜을 힘차게 굴려오셨다”며 “재가출가 교도들은 그동안 교단을 이끌어 온 경산 종법사님을 제14대 종법사로 재 추대하고 삼계의 인천대중과 만생령과 더불어 성심을 다해 경산 종법사의 대경륜을 받들 것을 약속하고 자비의 법력으로 교단 구성원들을 이끌어 교단을 통리하는 대임을 원만성취해 주실 것”을 봉청했다.


한편 이날 추대식에는 문재인·안철수 대통령 후보를 비롯한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등 정관계와 종교계 인사들이 참석해 경산 종법사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경산 종법사께서는 지난 6년간 교화·교육·자선사업을 통해 진리를 밝히고 봉사의 정신을 실천하며 한국사회의 화합과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오셨다”며 “경산 종법사의 화합동진(和合同進)의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모두가 함께 한다면 반드시 밝은 미래가 올 것”이라며 취임을 축하했다. 자승 총무원장도 “그동안 원불교 교단이 펼쳐온 모든 활동은 종교인들의 평화는 물론 국민 모두의 평화와 행복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희망을 만들어 가는데 더욱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선거를 앞두고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문재인·안철수 대통령 후보도 이날 추대식에 참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문재인 후보는 “경산 종법사께서 신년 법문에서 말씀해 주신‘정직한 지도자’란 말씀에 크게 공감하고 있다”며 “그런 마음가짐과 자세로 깨끗하고 정직한 정치, 국민과 소통하면서 동행하는 정치, 경청하는 정치를 하겠다”는 축사를, 안철수 후보는 경산 종법사 산문집 ‘작은 창에 달빛 가득하니’ 를 읽고 “세상에서 가장 큰 공부는 마음을 알아서 그 마음을 잘 지키고 사용하는 것이란 말씀이 가슴에 와 닿았다”며 “상대방에 대한 불신과 권력에 대한 탐욕, 국민들을 생각하지 않는 나태로 정치와 정의가 어지러운 요즘 마음을 잘 지키고 사용해 진심을 다하겠다”는 축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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