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 '더불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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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 '더불어 삶'
  • 한울안신문
  • 승인 2012.12.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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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김현 교무의 공생 , 평화 , 희망이야기

김현 전 중앙교구장의 공생·평화·희망이야기가 한권의 책으로 엮어졌다. ‘더불어 삶’은 반평생 원불교 교리를 실천하며 살아온 김현 교무의 인생 역정과 믿음, 그리고 사상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책. 우리나라 대안교육의 모태가 된 영산성지학교 창립 시절부터 원전반전운동까지, 농촌과 지역환경, 교육운동에 참여하며 기고한 글들을 모았다.


생명과의 공존을 이야기한 1부 ‘생명과 평화를 위하여’와 평화의 대한 깊은 고민이 담긴 2부 ‘숲과 나무를 함께 보는 지혜’, 성직자의 성찰이 담긴 ‘희망을 가지고 수계농원을 보자’와 ‘마음공부로 이뤄지는 구원’ 등 총 5장으로 구성된 책은 현장에서 치열하게 살아온 구도자의 모습을 엿보게 한다.


책의 발간을 도운 김용성 목사(민들레교회, 광주 평화와 통일 여는 사람들 상임대표)는 “종교의 벽을 넘어서 왜 많은 이웃종교의 수행자들이 김현 교무님을 존경하고 사랑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길이 없는 길과 가지 않는 길을 걸어가야 할 수행자로서 몸소 빛의 삶을 살고 계시는 삶은 보는 이로하여금 잔잔하고 넉넉한 기쁨을 선사할 것이다”고 서평했다.


저자는 “아무리 개개인이 근면성실하게 노력한다 하더라도 사회적 조건이 불합리하면 희망하는 결과를 가질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글을 쓰게 되었다”면서 “내 작은 자취들이지만 한 교역자의 사회적 문제에 대한 견해가 뒷날 교단사에 사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현 전 교구장은 1991년 반핵평화운동연합 의장을 맡는 등 반핵운동과 민주화 운동에 적극 참여했으며, 특히 오래도록 정성을 기울인 영산성지학교는 현재 우리나라 대안교육의 모태가 됐다.


김현 교무 지음, 펴낸곳 심미안, 값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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