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타원 신현대 정사 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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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타원 신현대 정사 열반
  • 한울안신문
  • 승인 2012.12.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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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박청수 원로교무와 함께 55개국에 나눔 실천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해외 55개국에 나눔을 실천해 온 박청수 원로교무와 세계 곳곳을 동행하며 정신·육신·물질로 상없는 대봉공행을 나퉈 온 강남교당 선타원 신현대 정사가 지난 12월 11일 거연히 열반에 들었다. 선타원 정사의 일생은 박청수 원로교무와 함께 빈곤과 질병, 전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물질적 지원과 아울러 교육과 의료혜택이 미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베풀어 온 대봉공의 삶이었다.


원기 28년 전남 영암군 덕진면에서 부친 신이선 선생과 모친 최묘연 여사의 4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선타원 정사는 원기 48년 어머니를 연원으로 이리교당에서 입교해 원불교와 인연을 맺었으며 강남교당을 다니면서 본격적인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강남교당 박청수 원로교무와 인연을 맺은 뒤에는 해외 7개국에 교당이 설립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한겨레학교를 비롯한 국내외 여러 교육기관들이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특히 (사) 청수나눔실천회가 설립된 이후에는 사무국장의 책임을 맡아 청수나눔실천회의 발전을 이끌었으며, 병마와 싸우는 최근에 이르러서까지도 사무국장으로서 맡은바 책임을 다해 신앙인으로서 봉공인으로서 부끄러움 없는 일생을 살았다. 박청수 원로교무는 “선타원 정사가 세계 55개국을 동행해 주었기에 세계 어느 곳이든 아무 두려움 없이 다닐 수 있었다”며 “그가 남긴 사진들로 지금의 박물관 ‘삶의 이야기가 있는 집’을 만들 수 있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경산 종법사는 선타원 정사의 열반을 당해 “선타원 정사의 일생은 박청수 원로교무의 보필지사로서 손과 발과 눈이 되어 온 몸을 다 바쳐 온 숨은 보살의 삶이었다”고 회고한 뒤 “다음 생에 이 회상에 다시와 금생의 불연을 더욱 깊게 하고 신성과 서원 속에 큰 법력을 얻어서 고해에서 헤매는 중생들에게 대종사의 일원대도를 전하는 힘 있는 공덕주, 밝은 도인이 되어 줄 것을 심축한다”는 특별법문을 내려 고인의 영로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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