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경여중, 82명의 동그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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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경여중, 82명의 동그리 탄생
  • 한울안신문
  • 승인 2012.12.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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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동그라미 득도식



휘경여자중학교에 82명의 동그리(학생교도)들이 탄생했다. 휘경여중 동그라미(원불교 학생회)는 12월 14일 건산홀에서 입교식을 진행하고 학생교도들의 신앙심과 서원을 고취시켰다. 특히 이날 행사는 1부 입교식에 이어 2부에서는 일반학생들을 위한 강연콘서트가 열려, 원불교 의식과 마음공부의 중요성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최준명 이사장이 일일이 전해준 교도증과 염주를 받아 든 82명의 학생들은 새로 받은 법명을 서로 불러보며 신기해 하는 모습. 곳곳에서는 현지윤 교무가 설명해주는 법명의 뜻을 기록하기도 했다.


동그리 대표로 무대에 오른 2학년 권나애 학생은 “다른이들의 말에 마음이 흔들려, 친구와의 사이가 멀어진 적이 있었다. 그런데 ‘세상의 모든 것은 부처이기에 불공하듯이 소중하게 대해야 한다’는 교무님의 말씀에 그 아이 역시 부처이니 불공하듯이 소중하게 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지금은 잘 지내고 있다”며 “마음공부를 잘 해서 세상을 빛내는 멋진 주인공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강연콘서트에는 ‘칠전팔기 내 인생’의 저자 김준형씨가 학생들의 멘토로 나서 ‘방황했던 십대 시절, 교통사고로 힘든 시련을 맞이한 이십 대 초반, 그리고 그 시간들을 딛고 일어선 현재’를 솔직히 고백하며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도전,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 앞에서는 그 어떤 시련과 고통도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다”며 꿈을 갖지 못하거나 진로를 찾지 못해 안타까운 청소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


이어진 순서에는 숙명여자대학교 관현악 학생들의 음악 재능기부 모임 인 M&M이 월트 디즈니의 음악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 꿈을 향해 나가는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했다.


이날, 최준명 이사장은 학생들에게 참다운 신앙의 도와 마음공부의 중요성을 말하고 하나하나 정성스러운 실천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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