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장준하선생 겨레장 원불교 천도 의식
1975년 의문의 죽음을 당했던 민족지도자 장준하 선생의 겨레장 원불교 천도 의식이 28일 오후 3시 30분 시청 앞 광장에서 치러졌다.
원불교 사회개벽교무단이 맡아 진행한 이 날 천도 의식은 경종 10타와 장 선생의 영전에 분향 헌배를 올린 뒤 부인인 김희숙 여사와 아들 장호권 씨등 유족에게 인사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의식 주관은 정상덕 교무(영등포교당), 민성효 교무(유성교당), 최서연 교무(서울 외국인센터)등이 맡았다. 천도 의식에 참석한 사람들은 모든 순서를 마치고 마련된 분향소에서 장준하 선생을 기리며 헌화했다.
고인의 장남 장호권 씨는 유족을 대표해 “38년 만에 시청에서 장례를 치를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며 우리 유족들은 장 선생님이 꿈꾸던 세상을 위해 전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죽음의 진실이 모두 밝혀져야 하며 박근혜 정부가 장 선생님의 죽음을 밝히는데 주저하지 않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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