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부모, 은자녀 결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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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부모, 은자녀 결연식'
  • 한울안신문
  • 승인 2013.06.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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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주 잡은 두 손으로 통일의 물꼬를



꼭 잡은 두 손, 멈추지 않는 웃음, 친 부모 자녀도 아닌데 이렇게 살가운 이들은 어떤 사이일까? 5월 24(금) 평화의 집과 경인교구 여성회의 주관으로 새터민 학교 한겨레 중고등학교 학생 26명이 ‘은부모, 은자녀 결연식’을 통해 새로운 가족의 인연을 맺었다.


행사를 진행한 이경환 교무(오정교당)는 “남북 통합은 일회성 행사로는 안 되고 결연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행사 초창기에는 반대도 많고 어려웠는데 신념이 있으면 된다는 걸 알았다. 새터민 학생들은 남한에 지지해 주는 사람 하나만 있어도 큰 힘과 위안이 된다. 현재 5년 동안 150여명과 인연을 맺고 있다. 국가적, 교단적으로 너무나 중요한 행사이다. 우리도 통일을 위해 조금씩이라도 준비해야 한다”고 이번 행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13년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의 후원사업인 ‘은부모, 은자녀 결연식’을 통해 5년째 결연을 맺고 있는 김법해 교도(분당교당, 사진)는 “해가 갈수록 아이들이 안정적이고 인연을 맺어주는 어머니들도 자연스러워졌다. 이 행사가 교단적으로 더욱 확산되었으면 좋겠다. 우리 교도들이 통일에 앞장서야겠다.”라고 활짝 웃으며 은자녀 이현주양의 두 손을 꼭 잡았다.


결연에 함께한 은부모, 은자녀의 상봉과 흥겨운 레크리에이션 그리고 인근 수목원 탐방으로 이루어진 이날 행사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심리적, 정서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다짐하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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