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와 북한교화의 방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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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와 북한교화의 방향 모색'
  • 한울안신문
  • 승인 2013.12.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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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평양교구 토론회 개최



평양교구(교구장 김대선)가 22일(금) 서울유스호스텔에서 ‘한반도 평화와 북한교화 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이봉조 전 통일연구원 원장의 기조강연과 윤법달 평화통일포럼 수석연구원의 발제와 토론으로 이어졌다.


15대 통일부 차관을 지낸 이봉조 전 통일연구원 원장은 화해를 위한 방안으로 이산가족상봉, 금강산관광 등의 사업 재개, 비당국간의 사안에 대한 적극적 검토와 남북 주민들의 화해를 들었다. 또한 북한이 경제난국을 타개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만큼 향후 화해 가능성이 낮지 않다고 전망했다. 이 전 원장은 김정은 체제에 대해 “북한은 남한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이를 기반으로 북미대화를 재개하며, 시장경제 요소를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이어 윤법달 연구원은 남북의 종교교류 역사와 함께 북한교화에 대한 전망을 강연했다. 그는 종교계의 향후 과제로 각 종교 단체의 통일, 선교, 포교 관련 내용을 정리해 공유하고 방향성에 합의해야 한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인도주의적 대북지원으로 통일의 주요 역할자로 거듭나야 한다. 통일 이후 실질적 사회 통합을 위한 종교계의 방향과 정책을 준비야한다고 밝혔다.


토론에는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박재산 사무국장과 여의도연구원 정낙근 정책실장, 교화훈련부 조경철 교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홍상영 사무국장이 참여했다. 정낙근 정책실장은 “연구·정책 분야에서도 열기 어려운 이런 토론회를 원불교평양교구에서 연다는 것에 감탄했다.”며 “북한교화를 주제로 한 자리에서는 북한 전문가들뿐 아니라 교화 전문가들을 모셔서 실질적인 방안을 만들어보자.”고 제의했다.


김대선 평양교구장은 “평양교구 19년 동안 이렇게 학술적으로 발표하는 자리는 많지 않았다”며 “교단 100년 안팎으로 남북관계에서 어떠한 변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전망에 미리 준비하는 마음으로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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