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자천하지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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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자천하지대본'
  • 한울안신문
  • 승인 2014.04.2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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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햇쌀도시농부학교 시농재



햇쌀도시농부학교가 4월 5일(토) 한해의 농사를 알리는 ‘시농제’를 열고 한강대교 옆 노들텃밭에서 첫 텃밭 농사를 시작했다. 이날 시농제는 1기 수강생들과 텃밭보급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햇쌀도시농부학교 교장 최서연 교무(서울 외국인교당)의 기도로 시작됐다. 이들은 땅과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화학비료, 제초제, 농약, 비닐덮개를 사용하지 않고 필요한 비료는 직접 만들어 쓰고, 풀은 손으로 메며, 친환경 제재를 사용하며, 숨 쉬는 땅에서 작물이 자라도록 할 것을 다짐했다.


수강생들은 이날 노들텃밭에 네두락을 분양받아 균배양체를 섞어 땅을 갈고 도시농부학교에서 배운 농업이론을 경작을 통해 익히기 위해 올 첫 작물로 감자를 심고, 흩뿌리기, 선뿌리기, 점심기 등의 농법을 이용하여 상추와 완두콩, 뿔시금치, 갓 등의 토종씨앗을 심었다.


햇쌀도시농부학교는 영등포교당과 종로교당 옥상에 상자텃밭을 마련하여 농사짓는 공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원불교 환경연대와 텃밭보급소가 공동 운영하고 있는 햇쌀도시농부학교는 도시에서 점차 사라지는 농지와 토종씨앗 농작물을 직접 가꾸어 위기에 처한 종자주권을 지켜 나가고 농업의 소중함을 배우면서 마음공부를 통해 공동체 회복을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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