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구와 서울특별시가 2일(수) 서울회관에서 황도국 서울교구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등 관계자들이 임석한 가운데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교구와 서울특별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 위협의 심각성을 서로 이해하고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로 지속가능한 생활문화와 에너지 정의를 실현하는데 공동 협력키로 했다.

서울교구와 서울특별시는 기후변화의 주요원인이 인류의 화석 에너지 사용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에너지 절약과 효율향상,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상호 협력할 것, 서울교구 소속 교당들을 대상으로 원기 101년(2016)까지 에너지 사용량 10% 절약을 실천할 것, 엘이디(LED) 사용, 에너지 이용효율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사항이 효율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 행정적 지원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제도적 범위 내에서 재정적 지원을 할 것을 합의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원순 시장은 “원불교가 그동안 한국사회에서 쌓아온 신뢰와 교리정신에 바탕한 활동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시정의 동반자로 함께 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황도국 서울교구장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당연히 해야 할 일이며 오히려 시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심에 감사드리고 서울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에너지 정책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덕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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