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으로 주고받는 자리이타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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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으로 주고받는 자리이타의 장
  • 한울안신문
  • 승인 2014.04.2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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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교구 봉공회 봄 보은장날



서울 봉공회가 지난 4월 12일(토)과 13일(일) 원불교서울회관 앞마당에서 보은장날을 열고 은혜,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하얀색의 몽골텐트 아래 가지런히 진열된 각종 먹거리와 물건 등은 보은장날만의 장점인 친환경 제품들을 더욱 정갈하게 돋보이게 했다.


올해도 70여 개의 교당이 참가하여 예년과 마찬가지로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먹거리와 김치, 장아찌, 젓갈 등 전통식품과 각종 상품을 선보였다. 또한 각 지역 교당에서 올라온 특산물로 보은장터는 어느 때보다 풍성했고 날씨마저 따뜻해서 지나가는 행인들과 주변 사람들로 북적였다.


특히 강남·강동·돈암·서울·안암·잠실교당 소속의 청년교도들이 참가하여 청년교화기금 마련을 위한 발효 화장품, 과일꼬치, 브리또, 화초 등을 판매하여 눈길을 끌었고 성동교당에서는 유·아동복을 판매하여 자녀를 가진 엄마들의 발길이 이어지기도 했다.


황도국 서울교구장은 “대각의 달을 맞아 은혜를 주고받는 소중한 날이 되기를 바란다.”며 “준비한 물건들을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 모두가 인정으로 주고받아 자리이타(自利利他)의 장·보은·은혜·기쁨의 한 마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


한성봉 봉공회장은 “올해는 기존의 공산품을 배제하고 더 친환경적인 상품으로 많이 준비했다. 알고 보면 보은장터는 전국에서 올라오는 행사다. 앞으로는 장터 외곽에 있는 천막을 소형 몽골텐트로 교체해서 더 좋은 환경에서 바자회를 할 수 있도록 가꾸어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문충실 동작구청장 등 내 외빈이 함께한 이번 보은장터에 남편과 함께 행사에 들른 흑석동 주민 김경진 씨는 “바자회가 다른 곳보다 크고 물건이 다양해서 놀랬고 다양한 먹거리를 안전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서울 봉공회는 보은장날 행사를 통해 생긴 이익금 전액을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금으로 쓰기로 했으며 희사받은 신발, 가방, 옷, 장난감 등 3000점 이상을 몽골에 기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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