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교당(교무 최신길)이 27일(일), 황도국 서울교구장을 초청한 가운데 법호수여식을 열고 새 법호인 탄생을 축하했다. 법호를 받은 교도는 창(創)산 안도창, 광(廣)산 이윤현, 근(根)타원 윤명심, 안(晏)타원 이정명 교도 등 4명으로 평소 꾸준한 신심과 행동으로 교도들의 모범이 되고 교단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이다.
최신길 교무는 법호를 받은 수여인들이 “주세불 대종사님을 모시고 교법에 표준하여 살고 발길 닿는 곳마다 교법을 전하고 실천하는 정법 수도인이 되기”를 기원했고, 황도국 서울교구장은 법호를 수여받은 4명교도들의 호를 한 자 한 자 풀이하며 인연 따라 이름이 오니 글귀를 잘 해석하여 생각하면 그것이 삶의 중요한 계기가 된다고 한 뒤 “법호를 받은 이는 법에 근거해서 주인정신으로 속 깊은 공부하기”를 부탁했다.
특히 세월호참사와 관련해서 “대종사님은 99년 전에 이미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표어로 말씀했다. 우리는 이번 사건을 통해 이 일이 일어난 근본을 알아야 한다. 생활을 바꾸고 점진적으로 사회의 피를 맑혀주고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근본적인 요소를 치료해야 한다. 지금 우리는 기적적으로 살아오기를 바라는 그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여기에 공부의 명제가 있다.”며 법호를 받은 교도는 다른 사람도 인도할 책임이 있고 따라서 나와 중생이 함께하는 공부를 당부했다.
법호인을 대표하여 감상문을 발표한 안도창 교도는 “오늘을 계기로 남은 생 더욱 공부와 신앙생활에 정진하여 일반인과 교도에게 부끄럽지 않은 법호인이 되어 진리를 여의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법호인의 일가친척과 반포교당 교도들이 참석하여 이들의 앞날을 축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