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과 환희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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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환희의 시간
  • 한울안신문
  • 승인 2014.06.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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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산종사 100주년 기념 칸타타, '구만리 하늘에 봉황이 날다'

소태산 대종사와 정산종사의 뒤를 이어 3대 종법사 위에 올라 교단을 반석 위에 세운 대산 김대거 종사(이하 대산종사)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칸타타 ‘구만리 하늘에 봉황이 날다’가 14일(수) 서울 국립극장과 18일(일) 부산 KBS홀에서 장엄한 막을 열었다.


대산종사는 종법사 재위 기간 대부분을 전북 익산 영모묘원 내의 작은 비닐하우스에서 청빈하게 살며 대중들에게 법문을 아끼지 않아 ‘비닐하우스 성자’라는 친근한 별명을 얻은바 있다.


이번 공연은 서울, 부산, 익산 (24일, 토)에서 각각 개최되었으며, 서울 공연에서는 국립극장 3층 공연장을 가득 메운 1500여 명의 관객들이 웅장하고 장엄한 화음 속에서 대산종사의 삶과 경륜을 체험했다.


100여 명이 넘는 대규모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30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웅장한 화음을 선보인 이번 공연은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교구 원음합창단이 함께 대형 연합 합창단을 꾸린 것도 교단 문화사적인 큰 의미가 있다.


총 6곡으로 구성된 공연은 대산종사의 출생부터 유년시절 성장기, 원불교 출가 이후의 수행, 종법사 재위 시절과 열반에 이르기까지 일생을 빠짐없이 담았다.


원불교 문인회 이혜화 교도가 정리한 글을 토대로 최원석 작곡가가 만든 곡으로, 첫 곡 ‘오래된 약속’, 두 번째 곡 ‘좌포의 인연’은 대산종사의 출생을, 세 번째 곡 ‘쇠죽 끓이고 이발하고’는 대산종사의 출가 수행담을, 네 번째 곡 ‘업보인가 시험인가’에서는 병고(病苦) 속에서도 쉼 없이 정진하던 대산종사의 모습을 담았다. 다섯 번째 곡 ‘종법사 위에 오르시다’에서는 종법사로서의 업적을, 마지막 곡 ‘자비무량 거룩한 생애’에서는 열반의 모습을 노래했다.


공연이 마친 뒤 관중들은 기립 박수로 그동안의 합창단과 준비 팀의 노고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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