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한사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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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사람까지’
  • 한울안신문
  • 승인 2014.09.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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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서울교구 재가교도 팽목항 기도회


지난 5월 27일(화) 서울교구 출·재가 교도 29명은 진도 팽목항에서 세월호 희생자의 해탈천도와 실종자의 구조를 기원하는 기도회를 열었다.
세월호 참사가 한달을 훌쩍 넘겨 장기화되면서 16명의 실종자 가족들이 힘겨운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서울회관 앞에서 매일 추모기도를 진행하던 재가교도들은 팽목항 기도를 제안하고 SNS 등을 통해 참가자들을모집했다.
출가 4명, 재가 22명 이웃종교 등 일반시민 3명 등 29명이 참여한 팽목항 기도는 서울에서 7시에 출발해 오후1시 진도체육관을 거쳐 팽목항에 도착해 3차례의 기도를 올렸다.
이날 기도회에는 팽목항을 방문한 남궁성 교정원장과 김혜봉 수위단회 상임중앙 등 총부임원들과 함께 진행되었으며, 광양교당 봉공회원들도 참여했다.
이날 기도회에서 식사와 간식을 공양한 금천교당 김시명 교도는“바닷가에 매어진 노란리본을 읽다가 엉엉 울어버렸다”며 “아직도 구조되지 못한 실종자들과 그 가족을 생각하면 가슴이 메어진다.”며 한 사람까지도 구조해 가족의 품으로 안기길 간절히 기원했다.
세월호 참사에 마음 아파하던 재가교도 3명에 의해 발의된 서울회관앞 추모기도는 지난 4월 26일부터 월~금요일 오후 6시에 진행되며, 실종자를 전원 찾는 날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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