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과 삶, 소통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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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과 삶, 소통의 향연
  • 한울안신문
  • 승인 2014.09.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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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서울교구 정화인의 날, 은덕문화원에서 열려


6월 3일(화), 제 7회‘정화인의 날’을 맞이하여 서울교구 정화단 행사가 행복한 정화를 주제로 은덕문화원(원장 이선종)에서 열렸다. 오전에는「붓다의 치명적 농담」의 저자로 알려진 한국학중앙연구원 한형조 교수의 특강이, 오후에는 ‘이효재의 보자기 아트쇼’가 이어져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법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 교수는 “처음으로 방문한 은덕문화원에서 원불교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종교적 예배의 공간만이 아니라 문화공간으로써 열려 있음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특강에서는 한국불교를 둘러싼 제반 문제들을 진단하며 한국불교의 활로를 열기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스님, 불교학자, 대중들 사이의 불통을 소통시키고, ‘저 너머’에 있는 불교지식을 인간화시키며, 불교 언어
를 삶 속에서 체화해 낼 때 불교가 바로서지 않겠냐고 역설했다. 종단은 다르지만 유사한 문제의식과 해법을 보며 정화인 스스로 더 분발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효재의 보자기 아트쇼’는 실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하면서도 한국인의 정(情)과 전통의 미(美)를 담아내 특별한 주목과 환영을 받았다. 이효재 씨의 손에서 형형색색의 사각형 천이 포장지로, 가방으로, 블라우스로 새로운 생명력을 얻어 재탄생했다. 참석자들은 “실용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인 보자기의 매력에 가슴이 설레었다. 교화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
했다.
실무위원인 최도인 교무(남서울교당)는 “은덕문화원에서 프로그램과 정성스런 공양을 마련해 주어 정겨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선종 교무는 “이 시간을 통해서 우리의 문제와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숙의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지 않았겠냐.”며 의견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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