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정관평 침수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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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정관평 침수 피해
  • 한울안신문
  • 승인 2014.09.29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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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성지 정관평이 17일(일) 밤새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18일(월) 오전, 완전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선진포 입정터까지 침수된 이번 호우는 정관평의 방죽 일부를 허물어 논에 고인물을 빼내는 작업으로 침수 지대는 대부분 회복된 상황이지만 추수기를 앞두고 수확량이 상당부분 감소할 것으
로 보인다.


더불어 영산성지 영농법인 농장 창고까지 침수되어 농기계와 각종 설비가 손상을 입어 막대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농어촌 공사의 배수관문 관리 부실로 인한 인재(人災)가 겹쳐 더욱 피해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관평은 영광군 백수읍 길용리 영산성지에 위치한 방언답(防堰畓)으로 소태산 대종사께서 9인 제자들과 함께 본래는 갯벌인 땅을 옥토로 가꾼 곳이다.
원기3년 3월부터 1년간에 걸친 제1차 방언공사와, 정산종사에 의해 진행된 원기41년부터 3년간에 걸친 제2차 방언공사를 통하여 영육쌍전과 이사병행의 원불교 창립정신의 표본을 보여준 성적지이다.
법인절을 맞아 백지혈인의 무대가 되었던 영산성지가 당한 상처를 복구하기 위한 전국의 재가·출가 교도들의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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