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불교 국가에 법종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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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불교 국가에 법종자를
  • 한울안신문
  • 승인 2014.10.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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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신현대 법당 봉불, 캄보디아 프놈펜교당


16일(화) 봉불식으로 문을 연 프놈펜교당 ‘신현대 법당’은 신현대 교도에 대한 무아봉공 정신을 기리는 도량으로 세계교화의 또 다른 시작이다.
세계 55개국의 무지와 빈곤, 질병 퇴치에 앞장서 온 박청수 원로교무가 53개국을 방문할 때마다 신현대 교도는 항상 길벗이었다. 말없이 고요히 스승을 모시며 손과 발이 된 세월, 신 교도는 원기97년 열반 때까지 31년을 스승의 그림자처럼 살았다.
캄보디아는 박 원로교무가 1988년부터 캄보디아 난민 돕기를 시작으로 고아원을 세우고 지뢰를 제거하고 샘물을 파주고 무료 구제 병원을 세워 무료로 진료한 환자 연인원이 20만 명에 이른다. 또 오인환 교육센터를 세워 한글학교와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어 교당을 드나드는 청소년은 150명에 가까우며 바탐방 교당(최지운 교무)은 무지, 빈곤, 질병 구제의 3대 목표 사업을 아울러 실현해오고 있는 터전이다.
프놈펜에는 원기94년 원광탁아원을 인수해 최지운 교무가 운영해오다 원기96년 정승원 교무가 부임해 언동마을 빈민가 아동 70명(생후 7개월부터 3세까지의 어린이)들을 무료로 11시간 동안 돌보고 있다. 현재 원광탁아원 운영은 원불교 봉공회(회장 오예원)의 지원을 받고 있다.
프놈펜 ‘끄랑엉끄롱’마을 뉴월드 단지 내 빌라 26번지와 28번지를 합하여 자리 잡은 프놈펜교당은 프랫하우스 밀집지역 중에서도 바로 앞에 공원이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원기98년 11월 대지를 구입하고 신현대 법당을 신축 완공하고 지난 8월 23일 건축을 완공했다. 3층 건물로 대지 280.5㎡, 연건평 625.6㎡의 크기이다.
신현대 법당은 신 교도의 친정 숙부인 신용희 전 교보생명 명예회장(원기97년 열반)이 희사한 1억 원을 박 원로교무에게 기탁. 프놈펜 원광탁아원 가까운 곳에 그 장소를 잡았다.
고인이 세상을 떠난 뒤 유가족들의 정성이 더해져 총 2억 7천만 원이 소요된 신현대 법당을 신축 완공하게 되었다.
봉불식에는 생전에 고인이 교분을 쌓고 지냈던 캄보디아 전 국회 부위장 손 수베르씨가 나와 축사했다. 그는 고인과 함께했던 지난 20년의 세월을 회고, “그의 따뜻한 마음과 헌신적인 삶 그리고 남을 배려하는 고인의 은혜를 자신도 힘입었다”며 마치 산증인처럼 말했다. 고인에게 내려준 종법사 표창장을 최심경 국제부장으로부터 전달 받은 부군 장근진 씨는 신현대 법당을 신축 완공한 정승원 교무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하고 봉불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서 함께한 22명의 교도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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