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예술의 만남, 그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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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예술의 만남, 그 결과는
  • 한울안신문
  • 승인 2014.10.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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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제25회 원불교미술제



사물의 본질, 존재의 자유 등에 대한 물음이 예술작품에 반영된다면 그것은 시대와 영역을 초월해 종교와 공통된 특성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예술작품을 통해 원불교의 이념과 교리를 표현하는데 고민해 온 원불교미술협회의 제25회 원불교미술제가 8일(수) 인사동 라메르 미술관에서 열렸다.


‘진리는 하나, 세상의 평화’란 주제로 열린 미술제는 특히 대산종사탄생백주년 기념전으로 준비되어 의미가 더 각별했다. 한국화·서양화·서예·조각 등 7개 부분에서 정선된 작품 77점이 대산종사가 생전에 강조한 평화를 승화한 내용으로 관람객을 찾았고 관람객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작품이 형상화한 주제를 음미했다.


정인성 문화사회부장은 “시각예술은 인간의 오감을 통해 감성을 자극하는 제일선에 있다. 대산종사의 마음이 담겨있는 작품은 감성을 넘어서 더 나아가 사회통합과 종교화합의 힘이 된다”고 말하고 미술제가 일원문화를 꽃 피우는 기폭제 역할을 해주기를 기원했다. 김진성 교무(원불교미술협회 부회장)는“해마다 많은 작품들이 몰려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올해는 작품을 정선했고 미술관 한 층에 전 작품을 전시해서 시각적으로도 시원한 느낌이 들고 관람객들의 동선을 줄여서 효율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미술인 스스로 원불교미술의 정체성을 실험하기 위해 하나의 주제로 다양성을 표출한 원불교미술제. 미술로써 예술교화, 문화교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였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정인성 문화사회부장, 이관도 원음방송 사장, 박양서 원불교문화사업회장, 김창규 교의회의장, 월간원광 노태형 사장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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