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여 날개를 달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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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여 날개를 달아라’
  • 한울안신문
  • 승인 2014.10.3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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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서울교구 대학생 청년연합법회



종로교당의 대각전이 청년교도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청년교화를 꿈꾸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이 당연하면서도 즐거운 상상을 현실화시킨 특별한 자리는 서울교구 대학생 청년연합법회. 10월 25일(토), 서울교구 청년연합회(회장 남성제)와 서울교구대학생연합회(회장 유소혜)가 주관한 연합법회는 200여명의 청년들의 열의와 공부심 그리고 청년교화의 미래를 확인한 자리였다. 특히 서울교구대학생연합회와 청년연합회가 처음으로 함께 주관한 행사라는 점에서 향후 청년교화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이날 연합법회에서는 안암교당 소대용 청년교도와 강남교당 류상현 청년교도, 서대연 유나혜 청년교도가 일상생활 속에서 마음공부를 해 나가는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내 교우들에게 쉬운 공부길을 제시했다. 소대용 청년교도는 “원불교를 만나 삶의 기준이 변화했다. 마음의 힘을 키워 내 마음을 내 마음대로 쓰고 어떤 시비를 당하더라도 옳은 판단과 취사를 하고 싶었다”며 “돈과 명예보다 훌륭한 사람들을 키워내는 일이 더 가치 있고 유익하다는 생각으로 출가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사례담을 소개했다. 류상현 청년교도도 유무념 공부를 실천해오면 얻은 ‘감사생활, 깨어 있는 마음, 올바른 취사를 할 수 있는 힘’을 소개하며 “매일 경계와 감사를 찾는 것을 유무념 조목으로 삼아 공부하고 있는 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서대연 새내기대표로 나선 유나혜 청년교도는 태중에서부터의 원불교인연을 소개하며“경계가 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배웠고 그것이 원만한 대인관계로 이어졌다”며 “바쁘신 부모님 대신 원불교가 그 역할을 해주었다”고 발표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황도국 서울교구장은 청년들의 감상담을 일일이 강평하고 “우리 공부는 스스로 공부해 변화시켜가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청년들의 발표는 큰 의미가 있다. 공부한 것을 스스럼없이 함께하고 대중 앞에 설 때 실천할 수 있는 힘도 강해진다”고 격려했다. 또한 “여러분은 원불교의 희망이요 미래, 서울교화의 중심축으로 교법공부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교법실천 자체가 교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연합법회에는 서울교당, 여의도교당, 안암교당, 잠실교당 등을 비롯한 20여 개 교당 청년들이 함께해 기운을 모았다. 김성곤 예비교무의 사회로 진행된 2부 공연과 경품추천에서는 서울교당 청년들의 차력쇼와 안암교당 댄스 공연을 비롯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으며 김창규 서울교의회의장의 저녁공양으로 이날 연합법회를 한층 풍성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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