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답게’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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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답게’사는 사람들
  • 한울안신문
  • 승인 2015.03.04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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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KCRP‘ 답게살겠습니다’운동선포식


한국종교인평화회의(이하 KCRP, 대표회장 자승)가 건강하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종교인들의 자성과 참회를 촉구하는‘답게 살겠습니다’운동을 전개한다.


KCRP는 2월 25일(수)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관련 운동 선포식을 개최하고 종교인으로서 인간의 존엄성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에 나설 것임을 다짐했다. ‘답게’는 사람답게, 종교인답게, 사회인답게 공공을 위해 이바지하겠다는 각오다.


7대 종단 평신도들이 주축이 돼 꾸려가는 이번 운동은 4월 말까지 추진본부가 구성되면 본격 확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답게 살겠습니다’운동이 등장하게 된 데는 최근 사회에 불신과 갈등, 분열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KCRP는“인류가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도록 헌신해야 하는 종교인의 사명을 지키고자 그동안의 책무를 등한시한 점을 참회, 각 종교의 믿음과 가르침을 기반으로 이번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선언문에서“부처의 대자대비하신 가르침이나 예수의 사랑과 십자가, 공자의 인의(仁義), 수운대선사의 시천주, 소태산 대종사의 은혜, 민족종교의 해원상생의 가르침을 되새겨 자신을 성찰하고 정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이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건강한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 사회에 새로운 변혁의 기운을 불어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인 행동강령 또한 마련됐다. 김진응 중앙청운회장을 비롯한 7대 종단 평신도 대표들은 종교인,직업인, 사회인, 국민, 인류로서 바람직하게 살아가겠다는 실천지침을번갈아가며 읽었다. 지침서에는‘생명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사람답게 살겠다’‘정직과 성실로써 맡은바를 다하는 직업인으로 살겠다’‘공공선을 위해 봉사하는 사회인답게 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KCRP는 4월 초 종단 평신도 대표 일백여 명이 모여 운동 전개 방향을 고민하는 세미나를 개최한 후 4월 30일 답게살기 운동본부를 정식으로 출범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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