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는 이제 세상의 공물公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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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는 이제 세상의 공물公物
  • 한울안신문
  • 승인 2015.03.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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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불교100년기념대회 봉행위원회 출범봉고식



내년 원기101년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열릴‘원불교100년기념대회(이하 기념대회)’를 준비하고 실행해 나아갈 조직인‘원불교100년기념대회 봉행위원회’의 출범봉고식이 지난 토요일 7일(토) 서울회관 5층 대법당에서 열렸다.



원불교100년기념대회의 원만한 개최와 성공을 기원하는 봉고식에는 김법운 공동봉행위원장의 봉고문과 최유주(돈암교당), 봉정근(방배교당) 청소년 교도 2명이 일원상서원문을 대표로 독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동작구 나경원 국회의원(새누리당)은“원불교의 새로운 시작을 이곳 동작에서 시작한다니 더 반갑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오늘 봉고식을 계기로 원불교가 대한민국뿐 아니라 세계에서 인정하는 종교가 되길 기원한다”고 덕담을 전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사무총장 김광준 신부(성공회)는“앞으로 우리 사회와 인류가 필요한 것은 더불어 살고, 걷고, 동행하는 공동체성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 일에 원불교가 지난 백년 그래왔듯이 앞으로 다가오는 백년도 힘을 합해서 사회를 위해 큰 역할 담당하도록 부탁한다”고 축사했다.


기념대회 대회장에는 남궁성 교정원장이, 집행위원장에는 정상덕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사무총장이 위촉되어 임명장을수여받았다.


남궁 교정원장은“오늘 총부에서 출범봉고식에 참석하기 위해 올라오면서 수도원에 전화했더니 어느 원로님 말씀이 ‘수도원에서는 두 시에 전부 기도하기로 했다.’퇴임하신 원로들이 오늘 이 시간을 알고 바로 법당에 모여 성공적인 출발과 새로운 조직을 짜고 출범하는 우리를 위해 기도하신다 생각하니 바로 이게 우리 교단 모습이고 선진의 모습이고 우리 전체의 기운을 느끼게 되었다” 며“재가·출가, 좌우 동지들이 안으로는 자신에게 겸손하고 밖으로 보이지 않게 헌신 봉공해서 내년 기념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쳐 한민족의 희망이 되고 세계에 평화를 가져오는 원불교가 되도록 힘을 합해주시고 저도 정성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는 말로 인사를 나눴다. (2면에 계속)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러시아, 네팔, 호주, 프랑스, 스와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의 총 11개의 해외 교당이 보내준 현지인 교도들의 축하영상을 함께 보며 참석자들은 깊은 법열에 잠기기도 했다.


다짐선언 퍼포먼스에는 청운회, 봉공회, 여성회, 청년회의 교단 4대 재가단체장과 어린이, 청년, 장년 등 총 13명의 세대별 교도들이 단상에 올라 정상덕 사무총장의 구호에 맞춰 노란색 머플러를 흔드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또한 관객 모두가 일어나 구호을 외치며 내년에 있을 기념대회의 성공을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축하공연에서는「정전」‘일원상의 진리’를 발라드 버전으로 선보였으며 원불교 정서가 담긴 힙합과 국악의 흥겨운 콜라보레이션 공연도 펼쳐졌다. 이번 축하공연은 총 6팀이 약 30분 동안 무대를채웠다. 이번 봉고식은 평소 교단의 행사에서 보기 힘든 파격적인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좀 더 현대화된 젊은 종교인 원불교의 정체성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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