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을 인권과 평화의 숲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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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을 인권과 평화의 숲으로
  • 한울안신문
  • 승인 2015.05.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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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불교 인권위원회, 인권 평화 봄소풍과 학술대회



원불교 인권위원회(위원장 류문수)가 주관한‘남산 인권 평화의 숲’행사가‘남산을 인권 평화의 숲으로’라는 주제로 5월 16일(토) 서울 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됐다. 서울 초·중등학교 인권 교육연구회와 원광대학교 법학연구소 공익인권법센터의 참여, (재)인권재단‘사람’이 공동 주관했다.


이번 행사는 인권교육의 장으로 승화된 독일의 아우슈비츠 수용소 등 세계 각국의 아픈 역사의 현장과 더불어 남산도 일제 강점기와 근·현대사를 통해 인권이 상처받았던 과거사를 덮고 숨기는 것이 아니라, 자라나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역사의 현장으로 인식하며 인권과 평화 그리고 성숙된 민주주의 시민의 소양을 갖추어 나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과 장소로 만들고자한 취지로 기획됐다.


첫째 마당‘남산인권평화기행’은 주자파출소와 일제통감부 터, 문학의 집, 서울 유스호스텔을‘남산인권, 평화 길라잡이’들과 함께 돌아보며 설명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마당‘청소년, 인권을 말하다’는‘세월호사건, 국가의 책임인가? 개인의 책임인가?’를 첫 번째 주제로 보성여자중학교 학생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성소수자, 이주민문제에 나타난 차별과 혐오의 문제’를 두 번째 주제로 경문고등학교와 풍문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토론을 벌였다.


세 번째 마당의 학술토론은 원불교 인권위원회와 원광대법학연구소 공익인권법센터가 ‘혐오. 표현의 자유 그리고 사회와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이계일 교수(원광대 법학연구소 공익인권법센터)의 사회와 류문수 변호사(원불교 인권위원회 위원장), 박대성 교무(본지편집장, 원불교 인권위원회 운영위원), 정연부 교수(원광대법학연구소 공익인권법센터장), 황창용 교수(원광대 법학연구소 인권법센터)가 참여한 가운데, 이주민과 성소수자, 세월호 문제에서 나타나는 혐오적 표현이 과연 표현의 자유라는 이유로 용인될 수 있는지와 여기에서 나타난 인권 침해 문제 그리고 이를 극복할 사회와 국가의 역할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중간고사 기간에도 틈틈이 토론 준비를 했다는 하유정 학생(보성여중, 사진)은“세월호 사건의 최종 책임은 국가에 있다”며“보상금으로 일을 덮기에 급급한 정부의 과실이 크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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