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속의 예수님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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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속의 예수님을 만나다
  • 한울안신문
  • 승인 2015.06.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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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김성주 교무·박레나 수녀,‘ 삶의 쉼표’2인 기획전



일원상을 그린 교무의 선화(禪畵)와 양초공예 작가 수녀가 기획한‘삶의 쉼표’2인 기획전이 명동 가톨릭회관 ‘1898 갤러리’제1전시실에서 3일(수)~9일(화)에 전시됐다. 중국교구 연변교당의 김성주 교무와‘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도회’박은경 레나 수녀가 기획한 전시회다.


2009년 중국 연길대학 유학 중 연꽃을 즐겨 그리던 김 교무를 만난 박 수녀는 서로 교파는 다르지만 여성 수도자이자‘언니, 동생’으로 의기투합 꾸준히 인연을 맺어왔다.



이번 전시회에는 김 교무의 선화 20여 점과 박 수녀의 양초 작품 50여 점이 선보였다. 특히 박 수녀는 자신이 제작한 원불교 100년 기념 양초를 특별히 선보이기도 했다.



“금줄의 테두리 안에 초판의 다양한 채색, 두드림 기법으로 예수와 성모 마리아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김 교무는“전시는 원래 지난해 대산종사탄생100주년을 맞아 영산성지에서 천여래등을 밝히는 기간에 하려고 준비했다. 그런데 세월호 참사로 인해 전시를 포기했다. 그렇게 잊고 있었는데 내 작품을 모두 소장했던 수녀님이 이렇게 모든 준비를 다 해서 빛을 보게 되어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활짝 웃는 두 수도자의 모습에서‘동원도리(同源道理)’의 실천이 삶 속에서 전해짐을 느꼈다”는 관람객의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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