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연결될수록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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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연결될수록 강하다
  • 한울안신문
  • 승인 2015.06.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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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원불교·개신교·불교·성공회 및 17개국 외교관 동성애 혐오 반대 및 지지발언



올해로 16년째를 맞는 퀴어문화축제(Korea Queer Culture Festival)가 9일(화) 서울시청 광장에서 개최됐다. 원불교와 개신교, 불교, 성공회 성직자들이 연단에 올라 축사를 전했다.


이 축제는 1969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펼쳐지는 동성애 관련 행사이다. 한국은 2000년도에 연세대학교에서 처음 시작되어, 퀴어영화제, 퍼레이드 등과 함께 매년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번 퀴어문화축제는 영국과 프랑스, 독일, 미국, 이스라엘 등 17개국 주한 대사와 외교관들이 참석해 한국의 퀴어 문화축제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원불교인권위원회 박대성 교무(본지 편집장)는 이 자리에서“100년 전 암흑의 한반도 상황 속에 소태산 대종사는 인간은 물론, 금수와 초목까지도 차별이나 학대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며“모든 사람이 부처요, 모든 행동이 불공이라는 처처불상 사사불공이 원불교의 핵심 교리로, 우리 모두는 진리 속에 연결되어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박 교무와 함께 섬돌향린교회 임보라 목사와 성공회 길찾는교회 자캐오 신부, 불교 조계종 노동위원회 양한웅 위원장이 함께 축사를 전했다.


이번 축제 개막식은 메르스 여파로 규모를 축소시키는 한편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 됐다. 개막식 이후 13일에 열리는 파티를 비롯해 18~21일 퀴어영화제, 21일 퍼레이드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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