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교인평화회의(이하 KCRP)는 지난 9월 22일(화) 개성에서 조선종교인협의회와 실무접촉을 갖고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위한 남북종교인모임’을 갖기로 논의하고 팩스 교환 등을 통하여 남북종교인모임을 열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10월 26일(월) 밝혔다.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위한 남북종교인모임’이란 명칭으로 진행될 이번 모임은 원기100년(2015) 11월 9일(월)~10일(화) 이틀 간 금강산에서 남측의 KCRP 7대 회원 종단 대표 150명과 북측의 조선종교인협의회 대표 50명 등 약 200여 명이 함께한다.

주요행사로는 남북종교인모임, 남북종교단체별 상봉모임, 구룡연·삼일포 공동등산, 연회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행사는 남북 관계의 경색에 따라 여러 사회적 갈등들이 증폭되는 상황 속에서 민간 차원의 남북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하여 다양한 경로로 북측의 조선종교인협의회와 접촉한 결과 광복 7주년을 맞이하여 의미 있는 남북교류를 통해 최근의 경색 국면을 해소하고 남과 북의 상생 관계를 회복하고자 남북 화해의 상징인 금강산에서 남북의 종교인이 한 자리에서 만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금강산 모임 일정은 남궁성 교정원장을 비롯한 KCRP 소속 7대 종단의 수장이 함께하며 공동집행위원회 대외협력위원장인 정인성 문화사회부 부장 등 15인의 교단 대표자들이 함께한다. 본지 또한 교단 언론기관을 대표하여 동행 취재 할 예정이다.

한울안신문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