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으로 무루공덕 나툰 감산 고문기 원정사 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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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으로 무루공덕 나툰 감산 고문기 원정사 열반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0.02.11 19:59
  • 호수 1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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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영사업에 특별한 발원, 감산장학회로 인재양성
국내외 공도사업에 헌신한 무상공덕주
경산 장응철 상사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감산 고문기 원정사의 열반을 안타까워하며 해탈천도를 기원했다. 

[한울안신문=강법진] 일원대도 정법회상에 오롯한 신성을 바쳐 무루공덕을 나툰 정릉교당 감산 고문기(鑑山 高文起·본명 희석·92) 원정사가 2월 6일 착없는 열반 길을 떠났다.

어려서부터 인품과 학문이 뛰어나 주위의 존경을 받아온 감산 원정사는, 전남 창평에서 태어나 숙겁의 불연으로 소태산 대종사를 친견한 모친(예타원 김성덕 정사)의 연원으로 원기24년 원불교에 입문했다. 이후 일원대도에 뿌리 내린 그 신성은 일생 동안 진리와 스승과 법과 회상과 하나가 되어 교단 창립의 역사에 큰 행적을 남긴 거진출신의 사표가 됐다.

교법대로 사는 것을 표준으로 삼아 대적공의 삶을 일관한 감산 원정사는 ㈜일정실업을 설립해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일익했고, 교단적으로도 법회출석을 생명으로 알고 정진하여 교단이 어려울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감산 원정사는 원기69년 정릉교당 교도회장, 원기71년 서울동부교구 교의회부의장, 원기74년 원불교 육영사업회장, 원기77년 서울동부교구 교의회의장, 원기83년 중앙교의회의장을 역임했다. 특히 미주 원다르마센터와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설립, 원불교대학원대학교·영산선학대학교 설립, 원음방송 설립 등 교단 내 기관 건립에 공덕주로서 이바지했다. 개인적으로는 ㈜일정실업을 탄탄히 운영해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포상을 받기도 했다.

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감산 원정사는 감산장학회를 설립해 2천여 명 청소년들의 꿈과 미래를 지원하는 한편, 중앙교의회의장으로 재임 시 온갖 시비를 극복하고 5차 교헌개정을 이뤘다. 이로써 재가교도의 교정 참여 확대, 상사제도의 정착, 해외종법사 실시를 위한 국외총부 설치 등 시대에 맞춰 스승의 경륜이 교헌에 담기게 했다”며 “오직 스승에 대한 지극한 효심으로 이룩한 거룩한 불사였으니, 그 원력으로 다시 오시어 결복기 대운을 활짝 열어가기를 축원한다”고 법문했다.

감산 원정사는 모친의 뜻을 이어 뿌리 깊은 신성으로 부인 도타원 이도현 대호법과 슬하에 2남1녀를 키워 자녀손까지 일원가정으로 귀의케 했다.

일원대도에 오롯한 신성을 받친 감산 원정사의 일생은 법랍 81년, 공부성적 정식출가위, 사업성적 정특등 8호, 원성적 정특등으로 원불교 교단장에 해당한다. 열반인을 위한 천도재는 초재부터 3월 25일 종재까지 서울교구청 한강교당 대각전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3시에 진행한다.

 

2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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