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봉공회,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긴 방학 이겨낼 식료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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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봉공회,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긴 방학 이겨낼 식료품 전달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0.03.23 08:14
  • 호수 116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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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 대상 20가정
흑석주민센터, 천 마스크 제작 호응 보내
이은수 흑석주민센터 복지지원팀장(왼쪽)이 서울교구청을 찾아 원용희 서울(원불교)봉공회장으로부터 결식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지원할 식료품을 전달받았다.  

정부 교육부가 초·중·고교 개학을 4월 6일로 연기함에 따라 취약계층과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원불교 코로나19 대책위원회는 전국 각 교구 봉공회에 돌봄이 필요한 결식아동 및 청소년 가정에 추가로 식료품을 전달해 줄 것을 요구했다. 평상시에는 급식이 없는 여름·겨울방학을 기해 연 2회 이뤄지지만, 이번 3월 한 달간 대비 없이 맞이한 임시방학에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잘 이겨내도록 이같이 결정했다. 

서울교구 봉공회는 지난 1월에 이어 3월 18일에도 서울교구청에서 흑석주민센터를 통해 저소득층 청소년 20가정에 식료품을 전달했다. 식료품은 조리가 간편한 햄과 참치, 즉석식품, 사과, 아몬드 후레이크, 빵 그리고 (주)영촌식품에서 런칭한 프로틴돌자반김 등이다. 이와 함께 봉공회에서 최근 제작한 천 마스크도 동봉했다. 

식료품을 전달받은 흑석주민센터 이은수 복지지원팀장은 “어려운 이 시기에 나눔을 실천해 준 원불교에 감사하다. 사실 흑석동은 저소득층이 많은 반면 후원의 손길은 적은 편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챙겨주니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 팀장은 천 마스크를 직접 착용해 보고 “현재 지역 내 임산부가 80여 명이 된다. 그들에게 천 마스크를 지원해 주고 싶다”고 말해 원용희 봉공회장이 적극 검토하여 지원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이에 대한 화답으로 흑석주민센터는 다음날 오전, 천 마스크를 제작하는 소태산기념관 내 봉공센터와 대구에 밥차 지원을 다녀온 봉공회 ‘빨간 밥차’를 방역 봉사해 줬다. 

한편, 경기인천교구 봉공회는 각 교당을 통해 3월 18일 10명의 결식아동에게 식료품을 전달했다. 

식표품 전달식에 참여한 서울교구 봉공회, 교무들.
경기인천교구 봉공회가 3월 18일 결식아동 10가정에 식료품을 전달했다.
식표품 전달식에 참여한 경기인천 봉공회원과 교무들.
서울봉공회가 전달한 식료품과 마스크
서울봉공회가 전달한 식료품
서울봉공회가 전달한 식료품과 마스크
서울봉공회가 전달한 천 마스크

 

 

3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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