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코로나19 대책위, 7월 한 달간 소규모 모임은 비대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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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코로나19 대책위, 7월 한 달간 소규모 모임은 비대면으로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0.07.04 21:20
  • 호수 1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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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화단회, 각종 모임 당분간 비대면으로 대체
미국교화의 새바람, 온라인 화상앱으로 법회
코로나19 초기, 노스캐롤라이나교당 소원공 교무가 영어설법 영상을 전해왔다.
코로나19 초기, 노스캐롤라이나교당 소원공 교무가 영어설법 영상을 전해왔다.
원다르마센터는 코로나19로 종교활동을 할 수 없는 비대면 시대를 맞아 온라인 화상회의(모임)가 가능한 줌(Zoom)이나 유튜브를 통해 법회와 단모임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홈페이지에 안내하고 있다. 


[한울안신문=강법진] 원불교 교화법은 ‘이단치교’로써 10인 1단의 교화단으로 교화와 공부, 훈련을 병행해 왔다. 교화단은 모든 활동의 근간이 되지만 원불교 ‘코로나19’ 대책위원회(위원장 오도철, 이하 대책위)는 7월 1일, 일체 소모임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중앙총부 일요예회는 2주간 영상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대신 각 교구는 교구장의 주관 하에 지역에 맞게 판단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또한 장례식 집전과 같은 종교시설 밖에서 행하는 종교의식에 대해서도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원불교 홈페이지 ‘사이버 추모관’을 통해 천도축원의 정성을 모으도록 당부했다.

이는 최근 ‘n차 감염’ 확산으로 정부가 종교시설의 소모임과 활동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을 수용한 것이다. 코로나19 초반, 일요법회 중단과는 또 다른 양상이다.

대책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각국에서 귀국하는 교무들에게 교단 내 숙소를 지정해 불편함이 없게 하고, 해외교당에는 방역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원다르마센터는 코로나19로 모임을 할 수 없는 비대면 시대를 맞아 온라인 화상회의(모임)가 가능한 줌(Zoom)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법회와 단모임 등 다양한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각 교당별 온라인 채널을 운영하되, 원다르마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미주 권내에 있는 교당별로 선, 요가, 명상, 법회 프로그램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안내한 것이다. 수요자에 따라 정해진 시간에 참여하면 된다.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박인선 교무는 "노스캐롤라이나교당 같은 경우는 영어로 온라인 법회를 열어 토, 일요일 합해 참석자가 200명이 넘는다"면서 유튜브나 줌을 활용해 온라인 교화를 적극적으로 선도해 가는 미주교화의 소식을 전했다. 

 

7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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