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교당 코로나19 대응, 온라인법회로 교화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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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교당 코로나19 대응, 온라인법회로 교화 전환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0.04.04 21:09
  • 호수 116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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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대책위, 해외교당에 방역지원금 전달하기로
국제부, 해외 출가교역자 의료보험가입 등 전수조사
원다르마센터 홈페이지 메인화면.
원다르마센터 홈페이지 메인화면.
4월 5일 원다르마센터 이지은 교무가 유튜브 채널로 법회 생방송을 전하고 있다. 

[한울안신문=강법진] 교정원 국제부가 원불교 코로나19 대책위와 (사)한울안운동의 후원을 받아 해외교당에 방역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증가폭이 가장 높은 미국을 비롯해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 등 23개국 50여 교당에 전달할 방역지원비는 약 3천만 원(각 교당별 50~60만원) 정도다. 해외 방역지원금 사업은 원불교 코로나19 대책위(대책위원장 오도철)의 결정으로 이뤄졌으며, 원불교은혜심기운동본부의 재난성금 2천만 원과 (사)한울안운동의 기부금 1천만 원이 보태져 4월 중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해외교당 재가출가 교도들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교당이나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이에 미주동부교구 청소년교화협의회 교무들은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어권 교화’를 고민한 끝에 원다르마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법회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각 교당 법회 영상자료 뿐 아니라 타 교당의 소식도 링크를 통해 들어갈 수 있게 원다르마센터 홈페이지에 통합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이 외 미주 다른 교당들도 자체 영상을 제작해 홈페이지에 올리는 등 코로나19가 바꾼 새로운 교화 플랫폼에 적극 나서는 중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교화 돌파구를 찾아가는 해외 교화현장에 원불교 코로나19 대책위는 중국이나 남미 지역에 일찍이 마스크 지원으로 교화를 도왔고, 현지 생활이 어렵거나 연로한 전무출신들이 귀국하면 중앙총부 상주선원에서 임시거처할 수 있게 방안을 마련한 상태다. 

국제부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증폭되면서 해외 교구별로 공문을 보내 감염예방 수칙을 전달하고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출가교역자 건강과 법회 현황, 귀국 여부, 교도관리현황 등을 온라인을 통해 파악하고 있으며, 공문으로 4월 6일까지 회신 받을 예정이다”며 해외 상황을 상시로 전달받을 수 있게 국제부는 24시간 대기하며 SNS나 전화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부는 이번 사태로 인해 해외교당 출가교역자들의 의료보험 가입 여부도 파악했다. 현재 미주선학대학교와 원다르마센터 외에는 현지 의료혜택 여건이 50%도 갖춰져 있지 않아 그 대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국제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불안하고 어려움이 많겠지만 중앙총부에서 계속 함께 기도하고 있으니, 응급사항 시에는 바로 연락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뜻을 전했다. 

 

원다르마센터 홈페이지에는 각 교당 선방 프로그램이 소개돼 있으며, 홈페이지를 클릭하면 바로 연결된다. 
원다르마센터 홈페이지에는 각 교당 선방 프로그램이 소개돼 있으며, 홈페이지를 클릭하면 바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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