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좌담1] 경계에 직면한 미래교육, 교화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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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좌담1] 경계에 직면한 미래교육, 교화 공감
  • 임경호 객원기자
  • 승인 2021.02.16 15:27
  • 호수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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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의 시대, 교화의 본질을 지키는 청소년교화Ⅰ

 

본지는 원불교 교화훈련부 청소년국과 공동기획으로 ‘전환의 시대, 교화의 본질을 지키는 청소년교화’를 주제로 총 다섯 차례의 좌담을 기획해 매월 1회 연재한다.

첫 번째 좌담회는 ‘미래교육의 대안과 청소년교화의 방향’이라는 질문으로 이야기를 풀어봤다. 패널에는 교육계에 종사하고 있는 이여진(본명 진희·강일고등학교 교사·강남교당), 이삼성(본명 은상·창덕여자중학교 교사·안암교당) 교도와 윤대기 청소년국장(교무)이 참여했고, 2월 9일 서울교구청 한강교당 대각전에서 진행했다.

좌담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일선 학교의 변화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교육의 방향이 집중 조명됐다. 또한 비대면 환경 속에서 청소년교화의 역할과 대안에 대해 지혜를 나눴다.

Ⅰ. 미래교육의 대안과 청소년교화의 방향

Ⅱ. 온라인교화, 교화 실재감이 답이다

Ⅲ. 한국 청년 무엇을 원하는가?

Ⅳ. MZ세대와 소통하는 명상지도 실천사례와 가능성

Ⅴ. 온라인시대, 청소년교화 콘텐츠의 디지털화

첫 번째 좌담은 ‘미래교육의 대안과 청소년교화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패널에 이여진(본명 진희·강일고등학교 교사·강남교당), 이삼성(본명 은상·창덕여자중학교 교사·안암교당) 교도, 윤대기 청소년국장(교무)이 참여했고, 2월 9일 서울교구청 한강교당 대각전에서 진행했다. 사회는 본지 강법진 편집장이 맡았다.

 

사회(강법진)_코로나19 확산 전후의 교육 현장은 어땠는가?

여진_ 학교에서 학생들이 보이지 않게 되면서 대면수업이 줄고 원격수업이 새롭게 등장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수업 자체가 새로운 방식은 아닌데, 이런 수업 방식이 갑작스럽게 의무적으로 부과됐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다.

삼성_ 우리 학교는 일찍부터 블렌디드 러닝 방식의 수업을 활용한 경험이 있다. 그러다 보니 수업 방식에 대한 현실적 어려움보다는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최선의 교육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 현재 상황을 단기적인 위기 극복으로 볼 것인지, 교육환경을 총체적으로 바꿔야 할지에 대한 방향성에 질문을 던졌다. 그만큼 코로나19 초창기엔 이 상황을 규정하는 것조차도 매우 혼란스러웠다. 그 가운데 누구보다 혼란스러워할 학생과 학부모들을 잘 돌봐야 한다는 생각에 유의미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했다.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여진_ 저희는 고등학교다 보니 주로 강의식 수업을 진행해 왔다. 단시간 내 압축적으로 내용을 알려주고 이해시켜야 하는 수업 위주였다. 그러다 보니 원격수업을 할 수 있는 교사들의 기술력이 부족해 우왕좌왕하던 모습들이 있었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인터넷 환경이나 집안에 보유한 기기에 따라 학습 격차가 발생하고, 일부는 온라인 수업 시간에 영상을 틀어놓고 개별 학습을 진행하기도 했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이 겪어야 할 불리함에 안타까움이 있다.

삼성_ 오프라인 환경에 맞춰서 교육 질서와 생태계가 운영되고 있었기 때문에 어느 날 갑자기 온라인 상황으로 전환됐을 때 가질 수밖에 없는 혼란들이 존재했던 것 같다. 사람들은 원격수업 안에서 많은 것들을 해결해주길 바라는데, 현재 교육부는 오프라인 수업에서 하던 것을 그대로 온라인에서 하는 것을 원격수업으로 규정하고 있다. 기존의 이러닝(e-learning)이나 사이버학습과는 맥락이 다르다. 그러다 보니 수요자의 기대, 욕구에 비해 실제로 그 제도가 뒤따라가지 못한 부분이 있다. 물론 뒤늦게 정책적으로 개선의 노력들이 일어나고 있다.

 

학생들을 만나지 못하는 교화현장도 어려움이 크겠다.

대기_ 교단은 거의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학생법회가 운영되지 못했다. 특히 부모님들이 갖고 있는 경계심이나 어려움들로 인해 이중, 삼중의 장벽들이 생겼었다. 학교와 굉장히 유사한 흐름을 따라간 것 같다. 여름이 가까워지면서 법회 형태가 다양해지고, 온라인 형태 법회가 활성화되면서 아이들도 온라인 법회를 보기 시작했다. 대사회 교화적인 측면에서는 심심풀이가 학교 현장에서 인성교육수업으로 진행은 됐다. 그런데 내용면에서 기존과 큰 차이가 생겼다. 인성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아이들 간의 상호작용이나 강사의 멘토 역할이 근본적으로 불가능해졌다. 기존 방식과 다른 대안이 요구됐다.

 

비대면 교육에서 교사의 실재감은 어떻게 달라졌나?

여진_ 비대면으로 인해 아이들과의 관계가 조금 소원해진 건 사실이다. 매일 얼굴 보고 이름을 불러야 서로의 존재감을 느끼는데 안타까운 현실이다. 올해는 인프라 측면에서 교육부나 교육청으로부터 지침이 내려와 많이 개선될 것 같다. 작년은 거의 모든 게 시행착오였다.

삼성_ ‘실재감’에 대한 키워드는 작년에 굉장히 많이 회자가 됐지만, 연구는 이미 십여 년 전부터 진행해 왔다. 그 연구에 바탕해 온라인에서의 장점, 오프라인에서의 장점에 맞게 선생님들이 수업을 설계한다면 실제감도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다. 기존에 가진 것들에 대한 솔직한 성찰과 조금 더 근본적인 부분에서의 변화를 더 이상 늦추지 말고 극복해나간다면 이런 위기가 오히려 발전의 기회가 될 것이다.

대기_ 실재감 측면에서 학교에서의 대처와 교당에서의 대처 능력과 역량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교화 실재감을 구현하지 않으면 온라인 법회는 어려울 수 있다. 학교에서는 선생님과 학생들의 관계가 의무적으로라도 형성돼 있지만, 교당은 다르다. 온라인 법회로 전환하면서 관계 설정을 다시 해야 했다. 가장 주목할 점은 아이들끼리의 상호작용이다. 교당은 교무님과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또래와의 상호작용이 매우 중요하다. 교당에 오는 가장 큰 재미의 요소가 빠지니 이 부분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특별한 답이 눈에 보이진 않지만 또래집단 간 상호 관계성을 어떻게 되살릴지에 대한 연구를 계속 하고 있다.

창덕여자중학교 이은상(법명 삼성) 교사

 

학교도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고 대응하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그런 시간과 준비 기간이 없는데

발 빠른 대응을 한다는 것은 어려운 문제다.

교단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진짜 중요한 게 무엇일까.

『세상을 바꾸는 수업』(2019년)이란 책을 발간한 삼성님은 모두가 체인지메이커가 되는 새로운 교육공동체를 실현해 가고 있다고 들었다. 그 교육법이 궁금하다.

삼성_ 새로운 방식이라기보다는 이미 해왔던 방식인데, 그럴 수 없는 교육 현실에 선생님들이 직면해 있어서 함께 극복하자는 의미로 썼다. 선생님들은 수업 외에도 동아리나 방과 후 수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과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 그 활동을 통해 우리는 모두가 주인이 될 수 있다는 게 요지이다. 문제의식은 원불교 교법에서 영향을 받았다. 우리는 학교에서 누구도 주인이 되지 않는 경우를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수업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모두가 체인지메이커(주인)가 될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학생들이 관심 있는 문제를 설정하면 그 과정에서 선생님들이 측면에서 지원해주고, 그것을 공유하여 문제를 해결해갈 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런 수업을 처음 경험하는 학생들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상호작용 속에서 자신이 살아있다는 경험, 자신을 도와주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자신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행위주체성’을 가지고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받는 관계임을 알게 된다.

여진_ 학생들과 봉사활동을 진행하다 보면 학교에서 존재감을 그다지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이 온다. 학교는 학생들이 오고 싶은 곳이 돼야 한다. 그러려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나 일(과목)이 있어야 한다. 그 사람이 교사가 될 수도 있고, 또래가 될 수도 있고, 교과목이나 활동 프로그램일 수도 있다.

우리가 교육공동체라는 표현을 많이 쓰지만 공부보다 중요한 게 관계형성이다. 학교에서 관계형성을 배우지 못하면 평생 힘들다. 이제는 교육의 패러다임도 바뀌어야 한다.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입시위주, 국영수 위주의 교육에서 당분간 벗어날 순 없겠지만 교육계뿐 만이 아니라 우리사회 전체가 노력해야 한다.

 

나를 성장시키는 교육(교화)이란 무엇일까

대기_ 최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발표한 연구결과를 보면 ‘권리교육’이란 키워드가 명확하게 드러난다. 차별로부터 보호 받는 정도의 권리교육이 아니라 자기 주장과 미래역량을 키워나가기 위해 행사하는 권리이다. 권리교육을 청소년교화 프로그램으로 어떻게 연결시킬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청소년교화 대표 프로그램으로 ‘심심풀이’를 운영하고 있는데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마음과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존중·배려·소통·협동이란 네 가지 키워드를 제시하고 있다. 이를 권리교육과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가 고민이다.

여진_ 권리교육이 의무와 책임을 전제한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학교현장에서 자칫 권리를 강조할 경우 어린 학생들이 의무와 책임을 소홀할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잘 교육해야 한다.

삼성_ 권리교육이라고 해서 책임교육을 배제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학교에 오는 학생들은 자유롭게 무언가 해볼 수 있는 게 많지 않다. 심지어 내가 어떤 권리를 가졌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권리교육을 하다보면 동전 양면과 같이 책임이 반드시 수반된다는 걸 알게 되지 않을까. 최근에는 사회적으로 자신의 주장, 권리를 표출하는 환경들이 만들어지고 있긴 한데, 막연한 저항감이나 불만을 표현하는 부분도 적지 않다. 성숙된 방식으로 권리를 표출하는 훈련이 되지 않아서이다. 그런 관점에서 권리교육이란 성숙한 시민을 기르는 데 목적이 있다고 본다. 나의 권리와 너의 권리가 만나는 것이 진정한 권리교육이라고 보여진다.

 

원불교 청소년국 윤대기 교무

 

온라인 법회활동으로 변하면서

교화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된다.

교당은 배움의 공동체가 돼야 한다.

학교나 가정 등에서 채우지 못한 것들을

교당에서 채울 수 있어야 한다.

학생들의 자살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극복할 종교의 역할이 있다면?

대기_ 자살 문제에 있어서는 조금 더 근본적인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종교는 그 사람이 스스로 삶의 환경을 바꿔낼 ‘자력’이 길러질 때까지 함께 노력해야 한다. 단순히 정서적 지지에서 멈추지 말고 최소한 다음 스텝까지 한 걸음 나갈 수 있게 활동 매뉴얼을 가져야 한다. 그러한 관심과 노력이 이제는 필요하다.

여진_ 아이들이 학교 교육에서 배우지 못했던 부분이 아마 갈등 해결 능력인 것 같다. 학생들에게 인성교육이 필요하다면 딜레마 상황에 부딪혔을 때 스스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행동의 근거는 무엇인지 고민하게 해야 한다. 반복적인 학습을 통해 재미도 느끼고 딜레마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도 키운다면 종교가 가진 인성교육의 효과가 잘 발휘될 것 같다.

삼성_ 부모세대와 다르게 학생들은 자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경험이 부족하다. 예컨대 수업에서 아이가 어떤 과정을 잘 수행하지 못할 때, 아이가 개선해야 할 부분도 학부모가 전화해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아이들이 직접 결정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갖기 어려운 현실이다. 교육계나 종교계가 아이들이 그런 경험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해 주면 좋겠다.

 

교육현장 또는 교화현장에서 느끼는 청소년교화의 미래를 전망한다면?

삼성_ 학교도 선생님들이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고 대응하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그만큼 지원도 필요하다. 그런 시간과 준비 기간이 없는데 발 빠른 대응을 한다는 것은 어려운 문제 같다. 교육계에서는 여기에 집중하고자 하는 노력들을 알게 모르게 많이 했다. 그래서 불필요한 일들을 제거하는 일도 어느 정도 진행이 됐다. 정말 중요한 게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들을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교육계가 했다고 본다. 여전히 남은 문제도 있는데 그건 숙제라고 본다.

교당 교무님, 청소년국에서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진짜 중요한 게 무엇일까. 우리 교법이 가진 강점을 살려 써야 한다. 한 가지 더 말하자면, 어쨌든 사람이 실행해야 하는데 그런 작업에 집중할 사람들이 확보돼 있는지, 그 사람들이 활동할 환경은 마련돼 있는지 중요하게 짚어봐야 한다.

여진_ 선도적인 모델이 필요하다. 그 모델을 우리 교당에 맞게 적용할 것인지 말 것인지는 단위교당 교무들의 판단이다. 하지만 조금 더 체계적인 네트워크를 조직해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보고 시연해 봤으면 한다.

대기_ 맞다. 워킹그룹이 필요하다. 그 워킹그룹들이 자발적인 모임에서 네트워킹으로 연계돼 프로그램을 꾸준히 실행해본다든가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보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 교정원과 청소년국에서 하는 시도들이 교화현장과 잘 연결되면 좋겠다. 지금까지는 심심풀이로 교단 내외로 열심히 노력하고 성과도 냈지만 영원히 지속가능하다고는 보지 않는다. 시대에 따라 새로운 프로그램이 나와야 하는데 교무들의 역량만으론 한계가 있다. 교육 전문가들의 견해와 해석이 결부되지 않으면 이 또한 하나의 사례로 끝나버릴 것 같은 위기의식이 있다.

 

강일고등학교 이진희(법명 여진) 교사 

 

교육의 가장 중요한 지표는 아이들의 행복이다.

어떤 제도와 정책이든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지 아닌지가 첫 번째 기준이 돼야 한다.

어른들의 성찰을 통해서 아이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교육을 꿈꾼다.

원불교 신앙인으로서 미래세대 교화에 바람이 있다면?

대기_ 온라인 환경으로 법회 활동이 변하면서 교화의 본질이 무엇인지 꾸준히 질문하게 된다. 교당은 배움의 공동체가 돼야 한다. 학교는 학습의 공간이라면 교당은 조금 더 광의적인 성장의 공동체가 돼야 한다. 온라인 법회활동으로 변하면서 교화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된다. 학교나 가정 등에서 채우지 못한 것들을 교당에서 채울 수 있는 모멘텀을 가지고 있는가 묻게 된다.

예전에는 법회 안에서 모든 걸 해결했지만, 이제는 안 된다. 법회 자체가 너무 축소되고 있다. 아이들과의 만남도 법회 밖으로 더 확장해야 한다.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아이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것인지 함께 고민하는 교당과 학교, 교사와 교무가 되면 좋겠다.

여진_ 교육의 가장 중요한 지표는 아이들의 행복이다. 어떤 제도와 정책이든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지 아닌지가 첫 번째 기준이 돼야 한다. 교육이란 것 자체도 학생들의 행복을 끌어줄 수 있는지 아닌지가 기준이 돼야 한다. 많은 어른들이 그런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 어른들의 성찰을 통해서 아이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교육을 꿈꾼다.

삼성_ 미래교육은 ‘경계’에 직면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원불교에서는 ‘경계’를 피하라고 하지 않는다. 경계를 잘 응용하여 위기를 기회 삼아서 더 발전하라고 한다. 코로나로 힘들긴 해도, 지금은 기획하고 준비하며 또한 분석하고 연구하면서 교화환경을 마련하는 데 집중해도 괜찮을 것 같다. 최근 학부모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커진 것 같다.

이제는 아이의 관점에서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조금 더 교육적인 데 동참하자고 학부모들을 설득하는 작업도 매우 중요해 졌다. 아이들을 교육(교화)할 수 있는 어른들에게 집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교사 연수도 온라인 환경에서 어느 정도 상호작용이 가능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방법을 찾고 있다. 우리(교화자)도 코로나 극복 이후에 조금 더 넓어진 환경에서 교화할 수 있는 체력을 길러야 한다.

정리·사진=임경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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