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죽산 황도국 초대 미국종법사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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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죽산 황도국 초대 미국종법사 추대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1.09.13 17:18
  • 호수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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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106년 미국총부 출범 및 미국종법사 추대
전산종법사...세계결복결운은 미국교화에서

 

원기106년 출범한 원불교 미국총부는 9월 12일 죽산 황도국 초대 미국종법사를 정식으로 추대했다. 미국 동부 뉴욕주에 위치한 원다르마센터 법당에서 열린 미국종법사 추대식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으로 100여 명의 현장 축하객이 모여 이날을 경축했다. 전산종법사를 비롯한 미국 재가출가 교도들과 국내외 축하객들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이날을 기념했으며, 한국은 13일 오후 7시 WBS원음방송으로 실황중계했다.  

이날 추대식은 중앙총부 전산종법사의 법장 전수와 치사, 미국교의회 의장의 추대사, 죽산 미국종법사의 취임 고유문 및 취임법문으로 진행했고, 미국종법사장은 최흥천 미국교의회의장이 죽산 미국종법사에게 봉헌했다. 

 


온라인으로 법장을 전수한 전산종법사는 “원불교를 창건한 지 100년, 미국에 일원 종자를 뿌린 지 54년이 됐다. 미국교화를 주재할 초대 미국종법사를 모시게 된 것은 후천개벽 대역사의 성스러운 불사가 아닐 수 없다. 오늘의 불사는 일원의 법음을 세계에 전하고자 대원력을 세우고 미국으로 건너가 법의 종자를 뿌리며 54년간 초창기 미국교화를 일궈온 재가출가 교도들의 원력과 희생이 밑거름이 됐다”라고 강조하며, 특별히 원다르마센터 불사에 공로를 끼친 신타원 김혜성 종사와 가족, 초타원 백상원 원정사의 공덕에 감사를 보냈다.

전산종법사는 “교단4대부터는 사오백년 결복교운의 시대이며, 전 세계에 일원의 법음이 전해지는 세계교화의 시대다. 세계교화의 선두에 미국교화가 있다. 미국종법사를 중심으로 미국의 재가출가 교도들이 개벽정신과 사무여한의 법인정신으로 똘똘 뭉쳐 세계교화를 견인하는 주인공들이 되길 바란다”라고 치하했다. 

미국총부 재가출가 교도를 대표해 미국종법사장을 봉헌한 최흥천 미국교의회 의장은 추대사를 통해 “우리 대중은 법의 정한 바를 따라 미국종법사로 임명된 죽산 미국종법사께 이 자리를 빌어 미국원불교와 미국 전 교도들을 영도하여 주실 것을 봉청한다”라고 환영했다.
 

 

법장을 전수 받은 죽산 미국종법사는 취임 법문으로 “소태산 대종사의 대각의 빛이 미국사회에 편만해지리라고 확신한다. 밝은 세상이 돌아온 만큼 마음을 새롭게 하여 열린 심법, 상생의 심법, 평등의 심법으로 하나의 세계, 은혜의 세계, 공존의 세계를 열어가는 정신개벽의 주체가 되자”라고 당부했다. 이어 축사는 아자카람 세계종교인평화회의(RFP) 사무총장과 워싱턴교당 원사공(Tom Cremins) 교도가 전했다. 

아자카람 사무총장은 “세계종교인평화회의가 원불교로부터 은혜 입은 것 중 하나는, 한 존재도 소외시킴 없이 모든 생명을 평등하고 사랑받는 존재로 보는 관점이다. 하나의 인류와 지구, 하나의 우주, 하나의 정신과 마음, 이것이 RFP가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며 우리 모두가 인류와 지구를 위해 실현해야 할 사명”이라고 밝혔다. 

오랜 염원으로 이룩한 교단적 대불사에 미국 재가출가 교도들은 9월 5일~11일 미국종법사 추대식 일주일 특별기도로 마음을 모았고, 이날을 축하하기 위해 영산선학대학교 이응준 교무와 현지 교무들이 노래를 공양했다. 사회는 보스톤교당 김현오 교무가 맡았다. 

한편 미국원불교는 죽산 황도국 미국종법사를 중심으로 재가출가 9인으로 구성된 종법사 보좌회의(수위단회 전신), 교화단 관리본부(본부장 소예리 교무), 미국교의회(교의회의장 최흥천 교도)를 구성해 미국총부의 기본체제를 갖춰 가고 있다. 죽산 황도국 미국종법사는 미국원불교의 주법으로서 미국 현지의 교화·교육·자선 활동을 주재하게 된다. 
 

9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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