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2] ‘보시도 연습, 연습할수록 느는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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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2] ‘보시도 연습, 연습할수록 느는 행복’
  • 박순용 객원기자
  • 승인 2021.11.29 03:02
  • 호수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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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타원 정지인 대호법, 강남교당
양타원 정지인(68·養陀圓 鄭智仁) 대호법, 강남교당

 

“그저 가랑비에 옷 젖듯이 교당을 다니며 은혜 입은 일들을 알게 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생활을 했습니다. 이렇게 큰 법훈을 주시니 어깨가 무겁습니다.”

강남교당 양타원 정지인(68·養陀圓 鄭智仁) 대호법은 법랍 47년, 법위 예비법강항마위로 원기106년 대호법 법훈 서훈을 받았다. 원기59년 종로교당에서 부군인 신산 박오진 대호법의 연원으로 입교했다. 원기86년 서울교구 봉공회를 비롯해 원음방송 어린이 합창단 부단장·단장을 9년간 역임했다. 원기90년부터는 강남교당 단장으로 활동하면서 강남교당 신축 불사에 크게 기여했다. 서울교구 오케스트라 원앙상블 단장으로 활동하면서 문화교화에 정성을 기울였으며 원기105년 호치민교당을 설립 희사했다.

양타원 정지인 대호법은 원기90년부터 지금까지 16년간 법동지들과 〈원불교전서〉를 사경 중이다. 또한, 회화와 경강을 통해 원불교가 신앙과 수행이 둘이 아닌 보편타당하고 합리적인 종교라는 믿음과 발심을 일으켰고 ‘자리이타·감사생활’을 표준으로 공부하고 있다.
 

그저 가랑비에 옷 젖듯이 교당을 다니며

은혜 입은 일들을 알게 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생활을 했습니다.

이렇게 큰 법훈을 주시니 어깨가 무겁습니다.


“보시도 습관인 것 같습니다. 적으면 적은 대로 일부를 손길이 필요한 곳에 나누고 살림이 점차 나아지면서 많은 곳에 손길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의 신앙생활과 무상공덕을 이루는 과정을 듣다 보니 보시도 연습이라는 생각이 들며 연습할수록 느는 행복이라는 말이 뇌리를 스친다. 무상공덕의 이치와 인과보응의 이치로 복을 심고 은혜를 심는 취사를 발길 닿는 곳에, 마음 향하는 곳마다 정성을 합하는 일을 쉼 없이 해온 공덕이 빛을 발한다.

양타원 대호법은 초등학교 교사를 하면서 남편 신산 박오진 대호법(현 서울교구 교의회의장)의 사업을 성장시키는 데 내조를 했다. 종로교당에서 만난 남편과의 인연이 결혼으로 이어졌고, 결혼 후에는 세속적인 계교는 눈을 씻고 찾아볼 수 없어서 무상의 공덕을 나투는 바탕이 됐다. 타고난 성품에 신심·공심·공부심까지 더해지니 삶 전체를 통해 부부가 서로에게 인드라의 구슬처럼 영향을 주고받으며 지금의 대호법 공덕주라는 공덕탑을 쌓게 됐다.

결혼 생활 40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양타원과의 첫 만남 이후 날짜를 세고 있다는 남편 신산 대호법, 부부는 서로에 대한 공경심과 신의를 지키며 자력 있는 공부인으로서 행복한 신앙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또한, 남편 신산 대호법의 ‘우리의 만남은 법연이었다’라는 100일 편지를 단초로 시작된 200일, 300일, 10000일… 등등 날짜 이벤트는 사업으로 바쁜 중에도 부인을 생각하는 마음을 고스란히 전달받게 한다. 그중 10000일(결혼 27년 4개월차)이 되던 해에 떠난 아프리카 여행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양타원 대호법은 자신의 연원이 되어준 법동지 남편과의 이 공부 이 사업은 매일 감사기도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또한, 두 딸과 사위들이 함께 강남교당에 다니면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으니 참으로 다행이라고 말하는 양타원 대호법. 특히 큰 딸 박경원 교도와 ‘강남교당 사위’라는 닉네임으로 불리는 큰 사위(현도준)는 강남교당 법회출석은 물론 어린이 놀이터 리모델링 사업을 주도적으로 하고 있다. 가족교화를 이루고 싶은 교도들은 많으나 쉽게 이뤄지지 않는 일이어서 일원 가족은 언제 보아도 든든하다.
 

 

교당을 꾸준히 다니면서 설법을 듣다 보면

저절로 은혜로 가득차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교당(법회 등)에 잘 다니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울을 넘어 국한 없는 삶을 살라는 뜻으로 법훈의 의미를 새기는 양타원 대호법은 전 강남교당 교무로 지낸 서타원 박청수 교무님을 도와 해외 지원을 하면서 해외교화에 눈을 뜨게 됐다. 지금도 해외를 나가게 되면 그 지역의 교당은 반드시 찾아간다고 귀띔했다.

양타원 대호법은 “교당을 꾸준히 다니면서 설법을 듣다 보면 저절로 은혜로 가득차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교당(법회 등)에 잘 다니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라고 후진들에게 법회 출석만 잘해도 된다는 바람을 당부했다.

간단없이 이어가는 것이 정성인데 정성은 실력이라는 법문이 있다. 깨진 독에 물을 붓는 것 같아도 콩나물이 자라듯 한 주 한 주 법회에 참석하여 마음을 찾아보고 챙기다 보면 마음도 맑아지고 밝아진다는 말이다,

가까이서 양타원 대호법을 도반으로 함께한 지난 15여 년을 회상해보면 한 번도 화를 낸 적이 없고 신입교도에게도 따스한 미소를 보내는 참 공부인·신앙인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양타원 정지인 대호법의 법훈 서훈을 축하하는 선진의 말을 빌려 “재산을 뚝 떼어 내놓은 것은 한 팔을 내놓는 것과 같다는 말처럼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그 거룩한 공덕으로 복족족 혜족족 하기를 축원합니다”라고 전하고 싶다.

은연중에 선진들의 뒷모습을 따라 배우는 후진들은 양타원 정지인 대호법의 법훈과 법장에 담긴 뜻을 따라 부지런히 공부하고 적공하여 앞으로 나아가기를 기원해 본다. 그리고 신심·공심·공부심 장한 양타원 대호법의 손길 닿는 곳마다, 발길 머무는 곳마다, 음성 메아리치는 곳마다, 마음 향하는 곳마다 일원화 피어나기를 염원한다. (강남교당 도반의 마음을 담아)

12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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