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원장, 이태원 참사 합동추모식에서 천도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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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원장, 이태원 참사 합동추모식에서 천도 기원
  • 조경원 편집장
  • 승인 2022.12.21 19:35
  • 호수 1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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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종교지도자들이 이태원 참사 49일째인 12월 16일 이태원 시민분향소를 찾았다.

나상호 교정원장과 종교지도자들은 영정이 안치된 분향소에서 향을 올리고, 명복을 빌었다. 종교지도자를 대표해 추도사를 읽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일상의 행복한 삶을 무너지게 한 참사에 대해 국민 모두는 참담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면서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합동추모식은 추모묵념을 시작으로 종교별 예법에 따라 추모의례가 이어졌다. 교단은 교정원 문화사회부와 서울교구 교무들이 성주 3편과 축원문으로 영가의 천도 길을 밝혔다.

이날 추모식에 앞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12월 14일 녹사평역사거리(이태원 방향)에 시민분향소를 설치하고, 영정사진을 안치했다. 연일 한파가 지속한 가운데 재가출가 교도들과 이웃종교인, 일반 시민 등이 분향소를 찾아 희생 영가의 앞길을 축원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교단은 이태원 참사 직후인 10월 30일 나상호 교정원장이 애도 성명을 발표하고, 11월 1일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아 천도를 축원한 데 이어 11월 6일 원불교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합동위령재를 거행했다. 서울교구는 11월 2일 한덕천 교구장과 교구 청소년교화협의회 교무들이 한강교당 대각전에서 합동위령재를 올리고,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추모의식을 진행한 바 있다.

12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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