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사요실천과 평등세계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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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요실천과 평등세계 건설
  • 오민웅 교도
  • 승인 2023.01.05 16:20
  • 호수 128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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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웅원남교당 교도삼동법률사무소 변호사
오민웅원남교당 교도삼동법률사무소 변호사

원기108년(2023) 계묘년 검은 토끼띠의 해가 밝았다. 세계 각국에서도 새해를 축하하며 새해를 희망차게 맞이하는 행사들을 진행하였다. 새해에는 세계적으로 전쟁이 종식되고 평화가 정착되며 각국 간에 분쟁과 갈등이 해소되고 자연환경 파괴로 인한 각종 재난이 줄어들어 보다 나은 세상으로 진화하기를 염원해본다. 국내적으로도 갈등으로 치닫는 정치권이 대상생과 대화합의 정신으로 온 국민이 대합력하여 대한민국이 발전하고 평화통일을 향한 큰 진전이 있기를 희망한다.

필자는 매년 이맘때면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 상주선원에서 진행하는 새삶겨울정기훈증훈련을 참가해서 종법사님의 신년법문을 받들면서 새해를 준비하고 맞이하곤 하였는데 코로나 발생 이후에는 온라인 새삶정기훈증훈련을 참가하고 있다. 이번 온라인 새삶정전마음공부 겨울정기훈증훈련의 주제는 ‘새마음 새생활로 새사람 되어 새세상의 주인되자’이다.

한해를 법신불 사은의 은혜 속에서 살았음에 깊이 감사하며 충분한 보은행을 하지 못했음을 참회하고 새해에는 공부와 사업 간에 새롭게 큰 서원을 세우고 대정진 대적공을 다짐하게 되는 시간이 정기훈련의 기간이라 매우 뜻깊고 소중한 시간이다.

원기108년 새해를 맞이하여 전산종법사님께서는 ‘강약 진화로 평등세상 이룹시다’고 말씀하시며, 후천개벽의 평등한 새 세상을 이루기 위해 소태산 대종사께서 천명한 ‘강자 약자 진화상 요법’의 요결인 사요를 실천하여 무량한 세상에 전 인류가 다 같이 위 없는 강자가 됨으로써 원만 평등한 대낙원에서 함께 즐기게 되자고 법문하셨다.

새해마다 종법사님께서 밝혀 주시는 신년법문을 한해의 공부와 사업의 표준으로 삼고 한 해 동안 정진하고 적공하는 원불교 교도들의 신앙과 수행은 위로 법맥을 대고 신앙과 수행을 이어 나가는 매우 뜻있고 아름다운 전통이라 생각한다.

현재도 세계는 코로나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우크라이나에서는 전쟁으로 인한 희생과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다. 국내적으로도 크고 작은 재난들이 발생하였고 경제적인 어려움이 새해를 맞이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어둡게 하고 있다. 그럼에도 필자가 희망을 가지는 것은 바로 소태산 대종사님의 삼학팔조와 사은사요의 일원대도가 있으며 일원대도를 신앙하고 수행하며 세상에 현실구현하려는 원불교 교단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소태산 대종사님의 일원대도가 있고 그것을 현실구현 하려는 일원교단이 있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그 구성원들이 현실 생활 속에서 교법을 수행하고 실천하지 않는다면 그 실효과를 보기는 어려울 것이며 일원교법도 세상에 현실구현되어 바라는 원만평등한 낙원세상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원기108년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소태산 대종사님께서 정전에서 밝혀주시고 전산종법사님께서 법문 해 주신대로 각자의 일상에서 각자의 가정에서 각자의 일터에서부터 사요실천을 통해 원만 평등한 대낙원세계를 이루어 가는데 노력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1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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