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언약은 강물처럼, 만남은 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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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언약은 강물처럼, 만남은 꽃처럼
  • 박순용 편집장
  • 승인 2023.01.12 09:47
  • 호수 128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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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인사
박순용 편집장
박순용 편집장

“꿈만 같습니다.”
이는 원기101년 어느 교당이 천불도량을 완공하여 새로운 시대를 열면서 시작했던 첫 법회에서 교감교무님의 일성이었다.
불가능할 것 같았던 불사가 전 교도들의 정신, 육신, 물질과 정성으로 결실을 이뤄 ‘대도시 교화의 모델을 만들어 교단의 희망’이 되었다.
아무도 천불도량의 성공을 확신 할 수 없는 열악한 조건에서 교당 교도들은 2천 여일의 기도를 통해 ‘끝까지 구하라 얻어지나니라, 진심으로 원하라, 이루어지나니라, 정성껏 힘쓰라 되나니라“라는 말씀에 믿음을 바치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구하고 원하고 힘쓴 결과였다.
그 고귀하고 아름다운 불사에 함께 할 수 있었던 나는 얼마나 행복하고 복받은 사람이었는지생각하면 할수록 다행스러울 뿐만 아니라 그 순간순간의 기쁨은 말로 다할 수 없다. 
지금,
또 다시 서울교구에서 대종사님의 서울교화 100년에 발맞추어 ‘재가 출가가 함께하는 활불공동체’의 완성을 위한 꿈을 꾸고 있다니 어찌 즐거운 마음으로 합력하지 않을 수 있을까.
더군다나 한울안신문 원기80년(1995)창간 이래로 재가교도로서는 처음으로 부임을 하다보니 이런저런 부담과 걱정이 가득하다. 
그러나 함께 구하고 원하고 힘쓰다 보면 되어지는 진리를 맛본 사람으로서 이 길을 함께 할 수 있어 참으로 감사하고 고마울 따름이다.
한 울안에서 남 먼저 합심해 오신 독자제위들과 서울교구의 미래교화를 위해 꿈꾸는 일에  나는 너무나 가슴이 설렌다.
한울안신문 독자들과 함께 대종사님의 가르침을 듣고 이야기하며 대종사님의 법이 교구를 넘어 세계로 하나로 강물처럼 흐르고 그래서,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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