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현 여성회장
원기 108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법신불 사은님의 한량없는 은혜가 교도님들 가정에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언제나 같은 새해이지만 올해는 뭔가 다른 느낌입니다.
얼어붙은 땅에서 새싹이 올라 오듯이 생동감 넘치게 나를 움직여야 할 것 같습니다. 종법사님의 신년법문 ‘강약 진화로 평등 세상 이룹시다’를 가슴에 안고 주위를 돌아 보는 한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3년동안 우리는 많은 것을 생각하고 우리를 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우리 여성회는 ‘함께 살림’을 통한 공동 유무념과 채식을 실천하면서, 내 몸을 살리고 지구를 살리는 환경 살리기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히말라야 라닥의 어린이와 우쿠라이나 전쟁의 상처를 생각하고 나 혼자만 잘 사는 세상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이끌어 가야 한다는 것을 알리고 실천하려 합니다. 다시금 원불교 여성회의 슬로건 ‘더불어 하면 쉽고 아름답다’를 생각해 봅니다.
이제 우리는 나만 보지 말고 주위를 돌아 보고 내 발길이 닿는곳에 내 마음이 향하는 곳에 언제나 내 손길을 내 밀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나 하나로 인해 주위가 행복해 진다면 나는 몇 배의 행복을 느낄 것입니다. 그 행복을 충분히 만끽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ㅡ
1월 13일자
저작권자 © 한울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