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교당 신축기공식...꿈의 성전, 지역사회 복전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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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교당 신축기공식...꿈의 성전, 지역사회 복전 되길
  • 강법진 편집장
  • 승인 2021.10.23 11:15
  • 호수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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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4층 규모의 다목적 공간 배치
교당 주변 아파트, 공원 조성 기대
이문교당 박덕희 주임교무가 원남지구 교무들과 신축 기공 봉고문을 올리고 있다. 
내빈들과 함께 시삽하는 장면.

 

서울교구 이문교당(교무 박덕희)이 새로운 교화터전을 마련하고 10월 16일 신축 기공봉고식을 가졌다. 원기57년, 종로교당의 연원으로 설립한 이문교당은 초창기 힘든 교화상황 속에서도 교무·교도들의 헌신으로 교화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작은 기와집으로 시작한 이문교당은 21년 전(원85년) 이문동 130-10번지에 이경래·신원경 부부교도의 특별희사와 교도들의 불사 정성으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교당을 신축해 지역사회와 대학 캠퍼스 교화에 힘써왔다.

2008년 동대문구 이문동이 재개발지역으로 지정돼 불가피하게 교당 이전을 하게 됨으로써 원기101년(2016) 5월 2일 교당 신축을 위한 천일기도 결제, 원기104년(2009) 2월 24일 다시 천일기도를 결제함으로써 교당 신축 불사의 정성을 끊임없이 이어왔다. 현재는 교당 신축불사를 위해 동대문구 휘경로 24-1번지 상가건물을 임대해 임시교당에서 법회를 보고 있다.

이문동 재개발 구역에 새로 신축할 이문교당은 대지면적 371.00㎡(112평), 연면적 741.92㎡(224.82평)의 지상 4층 건물로, 구조는 철근콘크리트, 주차는 7대가 가능하게 조성된다. 1층에는 교당 사무실과 카페, 2층은 다목적실(식당·강의실·봉공실 등), 3층은 소법당, 생활관, 게스트룸, 기도실, 모임방이며 4층에 108석 규모의 대각전이 조성된다.이날 신축 기공봉고식은 개식, 경과보고, 봉고식(원남지구), 축사, 시삽, 폐식 등으로 조촐하게 진행됐다. 내빈으로는 한덕천 서울교구장, 모경희 원남지구장, 이우종 이문3구역 조합장 그리고 설계를 맡은 이기향 건축사사무소 한아키텍트 대표, 시공을 맡은 김천수 도듬건설 대표가 참석했다.
 

박원웅 이문교당 교도회장의 경과보고

박원웅 이문교당 교도회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새로 조성될 이문교당은 대로변에 위치해 시민들의 접근성이 좋고, 교당 뒤편으로는 공원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교당 주변에 이문 1·3구역 새 아파트 단지가 조성돼 3년 후면 8천 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라 교화여건을 밝게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주위 경관에 맞춰 이문교당은 옥상 부근에 납자 모양의 일원상 상징탑을 설치해 종교적 경건함과 품격을 갖추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교도회장은 “이문교당은 교도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교당,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교당이 되고자 한다”는 말로 교화 비전을 제시했다.
 

이산 한덕천 서울교구장의 축사

 

축사에는 한덕천 서울교구장이 자리해 “교당 신축은 단순한 불사가 아니라 성업이다. 수많은 기원인들의 원력과 정성이 합해져 음계·양계가 응하여 신축한 이문교당은 꿈의 성전이 될 것이다. 그리고 감사드린다. 이전 교당을 포기하고 새로운 교당 신축에 마음을 합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렇게 합력해 줘서 감사하다. 교당은 그 지역에 복 있는 사람이 많아야 들어선다고 했다. 이문교당이 들어서는 이곳이 이 지역의 큰 복전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끝까지 정성을 다하여 신축 과정에서 많은 미담이 나오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문교당 신축 불사 시공 기간은 2021년 10월 15일~2022년 4월 15일까지이며, 입주는 2022년 6월을 목표하고 있다.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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