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열다, 새롭게 더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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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다, 새롭게 더 가까이
  • 조경원 편집장
  • 승인 2022.10.26 14:14
  • 호수 127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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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교당 신축봉불식
이문교당 전경

서울교구 이문교당이 서울 동대문구 이문로 154에 새로운 법도량을 마련하고 봉불식을 거행했다.

10월 22일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 1번 출구에서부터 곳곳에 분홍조끼를 입은 교도들의 안내로 교당에 다다르자 봉불식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대중을 반겼다.

1층 카페 마인드풀에서 호박죽과 한방차를 공양했다.

교도와 지역주민을 위해 소통의 공간으로 문을 연 ‘카페 마인드풀’에서는 정성스럽게 준비한 호박죽과 한방차의 따뜻한 온기가 봉불 축하객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2층 경원관은 교당의 창립과 발전을 위해 50여년 동안 헌신봉공한 이경래·신원경 교도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한다. 식당과 혜두를 단련하는 강의실·회의실로 사용된다. 교당 뒤편의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완료되면 교당의 핫플레이스로 기대되는 곳이다. 3층에 오르면 심월(心月)을 상징하는 오묘한 일원상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 앉아 일원상을 바라보면 절로 수양이 될듯하다. 게스트룸과 회화실도 정갈하게 꾸며놓았다. 4층 ‘대각전’ 글자의 기운이 심상치 않다. 경산 장응철 상사가 쓰고, 전통각자명인 정민영(법명 서인, 약대교당) 작가가 새겼다.

 

3층 선실
3층 선실
4층 대각전
4층 대각전

이문교당이 지난해 10월 15일 교당신축을 위한 기공봉고식을 올린지 1년만에 새 문을 열어 마음공부로 지혜와 복이 충만한 교당, 지역사회와 나누고 함께하는 교당으로 거듭날 채비를 마쳤다. 10월 22일 박덕희 주임교무와 이문교당 교도들이 신축 교당에 법신불 일원상을 봉안하고 좌종 10타로 시방세계에 알리는 봉불식을 올렸다. 노현성 사무국장의 사회로 경과보고, 법신불 찬송가, 법신불 봉안문, 종법사 치사, 공로자 표창, 축사, 설법, 축하공연으로 거룩한 봉불식이 이어졌다.

교화부원장 이형덕 교무
교화부원장 이형덕 교무
최홍연 동대문구 부구청장
최홍연 동대문구 부구청장
종법사 표창(이문교당 교도일동)
종법사 표창(이문교당 교도일동)
서울교구장 표창(박원웅 교도회장)
서울교구장 표창(박원웅 교도회장)

전산 종법사는 교정원 교화부원장 이형덕 교무가 대신 전한 치사에서 재가출가 교도들의 정성과 노고를 위로하고 앞날을 축원했다. 나상호 교정원장은 종법사를 대신해 이문교당 교도 일동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한덕천 서울교구장이 박원웅 교도회장에게 교구장 표창을 전달했다. 동대문구를 대표해 축사에 나선 최홍연 부구청장은 구민이 행복한 동대문구를 위해 상생·화합·존중의 중심지로서 이문교당의 성장과 발전을 기원했다.

나상호 교정원장
나상호 교정원장

나상호 교정원장은 설법에서 ‘시불, 생불, 활불’의 이치를 말하며, “원만구족하고 지공무사한 부처님의 모습으로 살자”고 설법하고, “지혜와 위안을 얻고 치유가 되는 도량, 마음을 멈추고 감사하는 행복도량이 되길” 염원했다.

축하 공연(교구 원음합창단)
축하 공연(교구 원음합창단)
축하 공연(서울교구 음악장학생)
축하 공연(서울교구 음악장학생)
이문교당 교무와 교도들
이문교당 교무와 교도들

이문교당은 대지면적 371㎡, 연면적 741㎡, 지하1층 지상 4층 건물로 한아키텍트가 설계하고, 도듬건설(주)이 시공했다.

10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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